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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래학 2021.01.12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국내는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의 포문을 열지만,
미국은 금융주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1월 둘째 주(11일 ~ 15일)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과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금융 주식은 무엇일까요?
*어닝서프라이즈, 어닝쇼크
: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호실적(어닝서프)
또는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실적(어닝쇼크).
1월 15일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동시에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 주식 정보 제공업체
초이스스탁에 따르면,
① JP모건체이스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합의점)는
1월 7일 기준으로
2.479달러(약 2,600원)로 예상됩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8% 상승한 값입니다.
② 씨티그룹 역시
EPS 컨센서스가
6.9% 상승했습니다.
*EPS(Earning Per Share)
: 주당순이익.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
③ 반면, 웰스파고는 같은 기간
EPS 컨센서스가
0.595달러로 0.5% 하향 조정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실적 추정치가 내려가는 주식은
어닝 쇼크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금융주인데도
실적 방향성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 때문입니다.
JP모건체이스과 웰스파고의
사업부별 매출 규모를 비교해보겠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의 비중이
각각 48%와 52%입니다.
웰스파고도 비슷합니다.
웰스파고는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5대 5입니다.
이자수익은
흔히 예금이자와 대출이자를 차이
즉, 예대마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입니다.
은행의 주 수입원이죠.
두 기업의 차이는
비이자수익 부문에서 나타납니다.
비이자수익은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는데요,
JP모건체이스의 비이자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산관리(비이자수익 매출비중의 28%),
자기자본거래(26%),
투자은행 수수료(14%) 등입니다.
참고로 자기자본거래는
금융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트레이딩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투자은행 수수료는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기업의 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시장의 중개 업무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번엔 실적 전망이 안좋은
웰스파고를 보겠습니다.
웰스파고의 비이자부문 중
중개, 자문 수수료 등이 37%,
모기지 뱅킹이 17%,
예금 관련 수수료가 14%를 차지합니다.
JP모건체이스와
확연히 다른 매출 구성을 보입니다.
특히 웰스파고의
중개, 자문 수수료 부문의
주요 고객은 개인입니다.
반면, JP모건체이스의
자산관리 부문 주요 고객은 기관이죠.
코로나19로 인해
예금 및 대출 등 소비자금융 시장은
크게 얼어붙었습니다.
반면 주식 거래, 자금 조달 등
기업 금융 시장은 활성화되었죠.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두 기업 모두 한때
코로나19로 대손충당금을 설정했습니다.
*대손충당금
: 기업회계에서 기말까지 미회수된 매출채권 중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정.
그러나 JP모건체이스는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에
충당금을 환입(반납)하고 있습니다.
반면 웰스파고는 지속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미국 금융주.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겠죠?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댓글 2
좋은 내용 전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담아가요 ^^
비슷해 보여도 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매출 구성이 다르네요! 사이다경제 콘텐츠 읽으면서 뭔가 이런저런 경제 상식들이 쌓이는 것 같아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