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온라인채용 #마이데이터 #자율주행 #헬스케어
By 썸노트 2020.06.05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채용을 시작합니다. SK텔레콤은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통해 면접을 진행하며, 삼성전자는 얼마 전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채용 문화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매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던 기업들은 온라인을 통해 채용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단계에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 면접을 6월 중 실시합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고, 면접에서 필요한 태블릿PC와 태블릿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지원합니다.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자 집 주소로 일주일 전 배송한 뒤 접속 환경 테스트 2회를 진행한 뒤 면접이 치러집니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응시자의 얼굴, 손, 마우스,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모니터링해 커닝을 방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 4월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대림은 모바일 화상 통화로 1차 채용 면접을 진행했고, 2차 면접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LG전자와 카카오, CJ도 상반기, 상시 채용 절차에서 화상 면접을 추진합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채용박람회도 온라인, 무관중으로 진행되었고, 기업들도 채용을 미루거나, 줄이는 추세입니다. 기업들은 서류 단계에서는 AI의 힘을 빌리고, 면접은 온라인 솔루션을 통해 진행해 채용 단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면접자 또한 마찬가지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채용 문화는 계속 선호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8월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의 신속한 허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진행한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비금융사 116개 회사가 수요조사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8월 5일 개인 신용정보법 시행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됩니다. 다양한 금융 사업자가 관심을 보인 마이데이터 사업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이나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져있는 금융거래 정보를 일괄적으로 수집해 해당 금융 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금융상품 자문 등의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입니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시행 이후 금융 정보 통합조회, 맞춤형 금융상품 자문·추천, 개인 정보 삭제·정정 요구, 신용 정보 관리 등의 서비스 발전을 기대 중입니다.
지난 5월 16~28일 금융위가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회사 55개사(47.4%), 핀테크 기업 20개사(17.2%), 비금융사 41개사(35.3%)가 허가를 희망했습니다. 금융, IT,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참여했고,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포함됐습니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의 금융 주권 보호하고, 개인신용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금융사들은 계좌 거래 내역, 결제 내역, 대출 잔액 등의 다양한 금융자산 현황을 분석할 수 있고, 고객에게 알맞은 재테크 방안을 알려주거나, 적합한 금융 상품을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핀테크, 유통, 통신 기업들도 통신료 및 소액결제, 부가 이용 서비스 등을 분석해 소비습관 개선이나 혜택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사보다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의 경쟁이 가장 눈여겨볼 만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의 D2SF가 최근 2곳의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큐에스택입니다.
*D2SF(D2 Startup Factory): 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기업들은 스타트업에 투자해 미래 기술 및 서비스를 확보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합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했는지 살펴보면 그 기업의 미래 사업 전략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센서 기술인 라이다를 개발 중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라이다 인지 솔루션이 딥러닝에 기반하고 있어 학습하지 않은 객체를 인지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데, 뷰런테크놀로지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객체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고, 학습되지 않은 비정형 객체도 검출할 수 있어 기존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라이다 솔루션입니다.
*라이다(LIDAR):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변의 모습과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
큐에스택은 스마트 현장 진단 키트를 이용한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입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변 검사 키트를 개발해 QR코드 기반으로 결괏값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앱에 소변 검사 결과가 데이터로 기록·추적되어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등을 검사해 신장질환, 당뇨, 요로 질환 등을 감지할 수 있는 QSCheck-UIS4과 소변 및 혈액 검사 기반으로 한 특정 질환 사전 진단 기기 QSCheck+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네이버 D2SF는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 헬스', 올해 초 '엔서'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사운더블 헬스는 개발 앱 프리비를 통해 소변이 물에 닿을 때 나는 소리 파장을 분석해 비뇨기 건강 상태를 측정, 관리하도록 돕고, 엔서는 특정 후각에 반응하는 전두엽 혈류량 변화를 관찰해 치매 조기 진단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이번 큐에스택 투자도 건강 진단과 관리에 집중하고 있어 네이버가 향후 개인 맞춤 건강 검진 및 진단 서비스 의료 서비스, 병원, 보험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연계하거나 합치면 다양한 질병을 진단·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요?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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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