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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 2019.10.04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은
20%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라는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0%대라는 것은,
일반 투자자의 수익률이
20% 근처만 가도 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20% 근처만 가도
그것이 수 년, 수십 년간 지속된다면
엄청난 수익률입니다.
월가의 전설인
피터 린치가 13년간 낸 수익률이
연평균 29.2%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20%대 수익률도 분명
뛰어나고 탁월한 것은 맞습니다.
다만, 워런 버핏의 경우는
그가 실제로 낼 수 있는 수익률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지금 엄청난 제약 아래
투자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워런 버핏은 과거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내가 만약 백만 달러, 혹은
천만 달러를 운용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금액을 모두 투자할 수 있다.
당신은 금액의 규모를 봐야 한다.
금액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만약 내가 백만 달러를 운용한다면
나는 당신에게 50% 수익률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증할 수 있다.
보증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투자금이 10억 원 미만이라면
연 50% 수익률은 보증할 수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곧, 본인이 운용 중인
투자금이 너무 커서
수익률을 높이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018년 말 기준 버핏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주식 가치는
약 1,73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화로 약 200조 원 수준입니다.
게다가 현금성 자산만
약 1,1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로 약 130조 원 수준입니다.
그 외 다양한 고정 자산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합치면 벌써 350조 원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자산들을 운용하면서
연평균 수익률 20%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한 수준입니다.
그의 말대로
10억 원을 운용하는 것과
350조 원을 운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아마존 주식 1조 원을 매수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1조 원이면 꽤 큰 금액이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운용자산
350조 원에 비하면
0.35%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아마존이 10배가 올라도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수익률은
3.5%가 오를 뿐입니다.
일반인으로 치면
1억 원을 가진 사람이
35만 원 정도 주식을 산 셈입니다.
그 정도 주식은
아무리 많이 올라도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에의 영향은
굉장히 미미하겠죠.
문제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돈이 너무 많아서
어떤 주식을 1조 원이나 매수해도,
1억 원 가진 사람이
35만 원 정도 매수하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돈을 어디에 다 투자할 수 있을지
고민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버핏은
10억 원 정도의 투자 규모로
연 50% 수익률을 내는 건 쉽다고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어마어마한 자산을 운용하면서
연 20%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꽤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연 수익률 20%만 해도
분명 대단한 수익률인 것은 맞습니다.
실제로 일반 투자자들은 물론
투자 전문가들조차
연 20%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입니다.
(참조: 워런 버핏의 23억 원짜리 내기, 그 결과는?)
그 수익률도 분명 대단한 수익률이지만
버핏의 경우는
조금 더 높게 평가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산 규모가 너무 커져서
연 수익률 20%대를 내고 있으나
자산만 작다면(?)
연 50%쯤은 낼 수 있는 투자자로 말입니다.
괜히 투자의 귀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댓글 2
350조원을 연 20% 수익이면.....연 70조씩 벌고 있는 건가.. 물론 최근 자산가치 기준이지만... 대단해요
그래서 그랬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