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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식 이야기] 펀드는 반드시 오른다!

By 연두 2019.04.25




펀드는 반드시 오른다!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펀드는 반드시 오른다"

극 중 성주신(마동석 분)은 

펀드로 인해 손실을 보고 있을 때,

 

계속 이 대사를 외치며 

믿음을 유지합니다. 

하나의 웃음 포인트였는데요, 


이러한 성주신의 믿음은 결국 

마지막에는 대박을 맞으며 끝이 납니다. 


이건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일까요, 

아니면 실제로도 가능한 일일까요? 


저는 실제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네이버 영화) 


 

주식 = 경제 


주식의 가치는 

주식회사들의 가치입니다. 


달리 얘기하면 주식의 가치는 

기업들의 가치입니다. 


기업들은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이며 

기업들이 성장한다면 

주식의 가치도 성장합니다. 


기업들이 망해간다면 

주식 가치도 하락하겠죠.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업들의 상황

곧 한 나라의 경제 상황과도 같은

주식시장을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주식=기업=경제'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반드시 오른다!"는 말은 

"경제는 반드시 성장한다!"는 말과, 


"주식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라는 말은 

"경제는 망할 수밖에 없어"라는 말과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경제는 반드시 성장한다!"와 

"경제는 망할 수밖에 없어!" 중 

어떤 말이 더 맞게 느껴지시나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사는

"경제는 반드시 성장한다"

더 맞다고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인류 역사는 늘 발전해왔다는 것이죠.





세상은 망할 것 같았으나 


세상이 망할 것 같던 때가 

몇 번 있었습니다. 


멀리는 1930년 세계 대공황 때 그랬고 

가깝게는 우리나라의 

1997~8년 IMF 사태 때도 그랬죠. 


더 가깝게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도 그랬습니다. 


(참조-10년 전 뉴욕에서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네이버 금융) 


실제로 주식시장도 

1998년, 2008년에 박살이 났었습니다. 


1998년에는  

약 1,100pt까지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277pt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2,200pt 정도인 코스피 지수가 

550pt까지 하락하는 것과 같은

어마어마한 하락률이었습니다. 


2008년에는 

약 2,100pt까지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892pt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말로 세상이 망할 것 같던 

IMF 때보다는 그래도 낫지만 

마찬가지로 심각하게 박살이 났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비슷합니다. 

세계적으로 역사를 길게 돌아봤을 때 

망할 것 같던 때는 여러 번 왔었습니다. 


그러나 늘 극복하고 

그때보다 더욱 성장해왔습니다. 


적어도 주식시장에서는 

'존버'가 승리했던 것입니다. 





물론 나라마다 차이는 있다


물론 모든 나라가 

위기를 극복해온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잘 나갔으나 

지금은 어려운 나라들도 있습니다. 


"나라는 어쨌건 계속 성장한다"와 

"이 나라는 망한다!" 중 

후자가 맞았던 나라가 

정말 있기는 한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성장만을 지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식시장이 

국가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맞고, 


주식시장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은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과 

같은 의미인 것도 맞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식은 반드시 오른다!"

"펀드는 반드시 오른다!"는 말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이것만 판단하면 됩니다. 


이 나라가 어찌어찌해서

'계속 성장할 것 같은지 

아니면 정말로 망할 것 같은지'를 말이죠.


전자라면 

'존버'는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니 투자한 기업이 속한

국가가 망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펀드는 반드시 오른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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