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행복토끼 2018.05.30
[주식용사]는 '주식 용어 사이다'의 줄임말로 어려워 보이는 주식 용어들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설명하는 시리즈입니다. |
주가 그래프를 보다 보면
이런 모양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네이버 증권)
이 하나의 그래프만 봐도
오늘 하루 주가의 시작과 끝,
그리고 숨은 의미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것을 캔들 차트라고 하고,
봉 차트라고도 불립니다.
'캔들 차트'란 무엇을 표시할까요?
캔들은 크게
시가, 종가, 고가, 저가를 표시합니다.
시가는 당일 주가가 시작된 가격
종가는 당일 마지막으로 거래된 주가
고가는 당일 중 최고가격
저가는 당일 중 최저가격입니다.
네 가지의 가격 데이터로 만들어지지만
이 네 가지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캔들의 종류는 수십 가지나 되고
각각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읽을 때
몸통, 꼬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위에 꼬리는 매도세를 뜻하고
아래 꼬리는 매수세를 뜻합니다.
반대로 윗몸통은 매수세를 뜻하며
아래 몸통은 매도세를 뜻합니다.
흔히들
'위 꼬리가 길어서 차트가 안 좋다'
'장대양봉이다'
(= 상승장이며 위 몸통이 긴 경우)
'장대음봉이다'라는 분석을 하는데요,
(= 하락장이며 아래 몸통이 긴 경우)
모두 캔들 차트를 분석하는 말입니다.
캔들 차트의 모양
몇 가지만 알아볼까요?
물론 같은 모양의 캔들도
전체적인 주가의 위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추세진행형
긴 양봉의 모양을 장대양봉이라고 하는데요,
온종일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다는 의미입니다.
몸통의 길이가 매수세를 보여줍니다.
- 추세전환형
힘의 세기가 약하고
추세를 변환하려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아래꼬리형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래꼬리가 길수록
주가가 낮게 형성 되었을 때
매수세가 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위꼬리형
매도세가 매수세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점상형
'쩜상'이라 불리고
시가, 종가, 저가, 고가가
모두 상한가인 것을 의미합니다.
차트에서는 그냥 'ㅡ' 처럼
일직선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의미는
현재 주식장에서 상한가는 30%이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30% 상승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봉의 형태를 알아봤는데요,
음봉(하락차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양봉과 반대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점상형의 반대는 점하형이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가가 -30%를 유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캔들 차트는 기술적 분석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도구로
거의 모든 차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캔들 차트가
거의 모든 차트 형식을 분석할 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당일의 주가 움직임을
잘 나타내주기 때문인데요,
캔들 차트는
당일의 주가 움직임만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일봉, 주봉, 월봉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봉은 하루의 주가 등락을 보여주고
주봉은 한 주의 주가 등락,
월봉은 한 달의 주가 등락,
연봉은 1년,
분봉은 1분 간격으로 보여줍니다.
이 캔들 차트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캔들 차트는 18세기에
'혼마 무네히사'라는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하루에도 계속해서 변하는 쌀 가격을
어떻게 하면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꼭 알아야 하는 값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이 값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식화했다고 합니다.
쌀의 처음 거래 가격(시초가)과
하루 중 가장 높았던 가격(최고가),
하루 중 가장 낮았던 가격(최저가),
그리고 마지막 거래가격(종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것이죠.
(©네이버 책)
이후 '거래의 신 혼마'라는 이름으로
책이 출간되면서 캔들 차트는 더욱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여러분도 캔들 차트로
하루, 일주일, 월의 매수세와 매도세를
쉽게 알아보실 수 있겠죠?
선택하신 종목이 언제나 양봉이길
기도하겠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