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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안날리는 올바른 마스크, 공기청정기 사용 TIP

By 김유라 2018.04.30


 

미세먼지가 매일 '나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된

미세먼지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아직도 나오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열심히 번 돈을

마스크공기청정기 구매에 쓰고 있죠.


(참조-미세먼지는 중국 탓? 우리 탓?)


그런데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의 사용이

확대된 것에 비해서

아직 제대로 쓰는 법

모르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오늘은 상술에 당하지 않으면서

올바른 미세먼지 마스크 선택하는 법과

비싸게 산 공기청정기를 효과적으로

작동시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미세먼지 마스크 선택법




1) KF 등급을 확인하라


우선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매하실 때는

KF80, KF94, KF99 이 세 가지 숫자 중

하나가 찍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스크 판매대에 가보면

'피톤치드 성분 방출'이나

'특수 기능성 마스크'라는 등의

현란한 수식어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상품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아무리 좋은 성분들이 함유됐다 해도 

실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다면

돈만 낭비하는 꼴이 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경우 입자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지름의 7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관계로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산업재 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의 설문 결과

마스크 구입 시 2명 중 1명은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를 구입한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살 때

KF 등급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한킴벌리)


KF(Korea Filter) 등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마스크에 명시되어 있는

입자 차단 성능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KF80', 'KF94', 'KF99'처럼

숫자와 함께 표기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큽니다.


KF 등급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마스크여도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2) KF수치는 80이 적당


KF 등급의 수치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이 많이 되니까

당연히 KF 99를 사야 할까요?


전문가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제일 낮은 숫자인 80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KF 94, KF 99) 

미세먼지를 잘 막는 것은 맞지만 

그만큼 가격도 더 비싸고

오래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KR 94, 99는 '전염병'이 돌 때 쓰는

방역용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엔

숨쉬기가 힘들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KF80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3) '쓰는 방법'이 더 중요


한편 제대로 된 미세먼지 마스크를 골랐다면 

올바른 착용법도 알고 있어야 되겠죠?


마스크 사용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빈틈없이 바짝 당겨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KF80의 마스크를 얼굴에 밀착되게 

바짝 당겨서 쓰면 완벽에 가까운

차단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 1번, 1초라도 사용했던 마스크는

절대 재사용해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거르려고 했던 미세먼지를

모아서 마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참고로 KF80 마스크를

'온라인'에서 묶음으로 구매하면

장당 최저 500~600원까지

가격대를 낮춰서 싸게 살 수 있으니

동료 혹은 가족끼리 묶어서 대량으로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공기청정기,

똑바로 사용하고 있나요?

 

다음은 이제 생활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의 효율성 살리는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LG전자)



1) '실내 환기'와 병행하라


공기청정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은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하루에 2번씩은 3분 정도 창문을 열어서

실내 환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공기청정기 사용하면서 창문을 열어

환기하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창문을 열면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외부의 미세먼지 말고도

실내에 있는 가구나 벽지 등지에서도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 같은 오염물질과 

유해가스가 조금씩 나옵니다.


흔히 말하는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들이죠.

(참조-새집 증후군 vs 헌 집 증후군)


이런 실내 오염물질, 유해가스도

공기청정기가 걸러주기는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연구 결과 유해가스는

평균 최대 80%까지만 걸러지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만 틀고 환기를 전혀 안하면

나머지 20%의 실내 유해물질 농도가

계속 쌓여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유해가스류를 없애는 데는 

자연적인 환기가 제일 효과적이므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실내 환기를 적절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환기를 하는

'시점'이 중요한데요,


가장 좋은 시기는 요리를 할 때입니다.

전문가의 감독하에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요리를 할 때 집 안에서 '초미세먼지'가

제일 많이 발생한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요리를 할 때 잠깐 환기를 하고

작업이 끝나면 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다시 작동하시기 바랍니다.



2) 기름진 요리할 때는 꺼라


한편, 기름진 요리를 할 때는

공기청정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 등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먼지를 유증기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기름때인데요, 

기름때가 공기청정기 필터에 흡착되면

필터의 수명을 단시간에 떨어뜨리고

고장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삼겹살 같은

고기를 구울 때 공기청정기 가동은

가능하면 자제해야 공기청정기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공기청정기 '명당'은 어디?


마지막으로 공기청정기는

제 기능을 200% 발휘할 수 있는

명당 자리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슨 공기청정기 TP04 ⓒ다이슨) 


공기청정기 설치 명당은

'거실 한가운데'입니다. 


이유는 공기청정기의

작동 원리 때문인데요,


공기청정기는 바람을 일으키면서

정화를 하는데 집안에서<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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