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유라 2017.11.19
내 저축액이 저절로 2배가 된다?
하늘을 우러러 커다란 부끄러움 없이
내 힘으로 열심히 일해서 성실히 세금 내고
이 나라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회초년생', '근로청년층'에 해당한다면?
이번 기사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9월 화제가 되었던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을 기억하시나요?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 ©경기도일자리재단)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근로 청년들의
저축액에 경기도가 보조금을 보태주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한 팟캐스트에서 소개되면서 신청자가
3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경기도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에서도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라는
청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장차 사회의 중심축이 될
근로 청년들이 앞으로 희망찬 미래를
탄탄히 준비하고 자립할 기반을 마련하도록,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동일한 금액을 서울시와 민간후원금을 통해
추가적으로 지원해주는
청년 복지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서울시복지재단)
이런 알짜배기 꿀통장 근로장려금은
'5포 세대'라고까지 불리며
절망감을 안고 살아가는 어려운 여건 속의
근로청년들이 주거, 결혼, 교육, 창업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으로,
청년통장을 신청하려면
해당 통장으로 마련한 목돈을
아래의 4가지 용도로 사용할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서울시복지재단)
신청자격과 지원조건
저축기간은 적립개시일로부터
2년 또는 최대 3년 까지이며,
다음 자격요건 중에서 1~3,
1~4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즉, 4번의 '개인회생' 중인 자가 아니어도
1~3번에 해당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1.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의 청년층.
2. 공고일 기준 본인 소득금액이
세전 200만 원 이하이며
부양의무자(부모 및 배우자)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인 자.
(※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제외)
3. 공고일 기준 최근 "1년간 6개월 이상"
근로 또는 재직중인 자.
4. 공고일 기준 법원파산 면책결정자 혹은
개인회생 중인자로, 12개월 이상
채무변제자 이거나 개인워크아웃 중인자로서
10개월 이상 채무변제자.
*개인워크아웃(individual workout)
: 개인이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기 전에
채무를 일부 탕감해 주거나 만기를 연장해
개인에게 신용회복의 기회를 주는 제도.
(©서울시복지재단)
위와 같은 신청자격을 갖추었고
주거, 교육, 결혼자금, 창업 자금 등의
사용 목적이 증빙된 상태에서
설정 기간 동안 성실히 저축을 하면
서울시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요,
다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원이 '해지'됩니다.
1. 저축기간 중 본인 저축액을
연속 3회 이상 저축하지 않거나
총 7회 이상 저축하지 않은 경우
or 금융교육 연1회를 무단 불참하는 경우.
2. 저축 기간 중 타 시·도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경우.
만약 이렇게 중도해지가 될 때는
본인적립금(이자포함)만 지급됩니다.
모집일정
서울시는 2016년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모집을 실시했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지난 3월 31일부터 한 달간
1,10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마감했습니다.
내년도 모집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해당 사업의 신청자격과 지원조건을
미리 준비하고 모집공고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공고가 났을 때
기회를 먼저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시복지재단)
다른 지역은?
또한 이런 근로 청년 지원 사업은
경기도와 서울시 외에
다른 지자체에서도 시행 중입니다.
부산시의 '청년희망 날개통장'과
전라남도의 '청년희망 디딤돌통장' 등이
대표적인데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근로 청년이라면
신청자격과 공고 날짜를 찾아보고
적절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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