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상혁 2017.09.06
지난 7월 18일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홍보관에서
'축구 특화 도시'를 조성하는
스포노믹스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스포노믹스 사업
: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를
결합해 지역사회와 스포츠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지역 기반 스포츠 육성 사업
서귀포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체력 측정 센터를 비롯한
전문 시스템을 구축해
축구 육성센터를 조성하는 등
아시아 축구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왜 서귀포시가 축구 도시인가?
서귀포시는 관내의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잔디 운동장이 갖춰져 있을 만큼
축구 기반 시설이 탄탄한 곳입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과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등
다양한 글로벌 축구 경기를 주최했으며,
국내외 유력 프로축구팀들의
전지훈련까지 유치하면서
축구 도시로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정부도 지원하는 서귀포의 축구 육성 사업
이렇게 기반이 탄탄한 서귀포시의
축구 도시 육성 사업은
정부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18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
총 120억 원을 지원받아서 진행됩니다.
1년 차엔 20억 원, 2년 차 20억 원,
그리고 3년 차 80억 원으로 나눠서
추진되는데요,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스포노믹스 사업을
수익 사업과 이벤트 사업,
공익 사업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이중 수익 사업으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축구 육성센터 조성,
글로벌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포 에듀테인먼트(영어축구캠프) 사업,
유소년 축구 클럽 활성화 사업,
축구 능력 측정센터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
스포노믹스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은
축구에 대한 이해도 상승과
축구 관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축구교실, 여성 가족 축구캠프,
명사초청 강의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축구 시설 분야에
재투자하면서 축구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인 것이죠.
글로벌 행사로 그 시작을 알리다!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5일간은
'2017 제주 국제 유스 축구 대회'도
열렸는데요,
이번 대회는 U-16(16살 이하) 대회로
유럽의 4개팀(갈라타사라이, 뉴캐슬,
샬케04, 스포르팅리스본) 일본 3개팀(가시마앤틀러스,
요코하마,세레소오사카), 중국 1팀(연변부덕 FC),
대한민국 3개팀(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부천 FC)까지 총 16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대한 축구 협회의 대회 승인을 얻어
개최하는 공식 행사였던 이 대회는,
제주의 스포노믹스 사업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영어축구캠프 모습 ⓒ제주유나이티드)
더불어 서귀포시는 영어축구캠프인
'Real Football Camp'도 개최했습니다.
천연 잔디구장에서 전문 코치진으로부터
영어로 축구를 배우고,
K리그 클래식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과 함께 하는
풋볼 클리닉도 열리는 등
국내외 축구 전문가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 역시 서귀포시의
축구 육성 사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황리에 마감된 영어축구캠프는
글로벌 축구 스타가 되기 위해서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꿈나무 육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
이렇게 아시아 최고의 축구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시의 스포노믹스 사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스포츠의 신성장 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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