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연두 2017.05.24
우리나라 증시를 대표하는코스피는
박스피라고도 불립니다.
박스를 벗어나지 못한다는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 선을 친 부분이
그 ‘박스’인데요,
(ⓒ네이버 금융)
보시면 코스피 지수가
2011년 이후 5년 동안
지지부진한 흐름만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도무지 박스를
벗어날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1.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네이버 금융)
오랜 기간
박스에서 맴돌던 코스피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박스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간 코스피는
하한선1,800pt
상한선2,200pt로
여겨져 왔는데요,
지난 목요일
2,200pt를 돌파하고
2,241.24pt까지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만약 코스피가 2,300pt까지 도달하면
우리 증시는
역사를 새로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2. 그동안의 코스피 매매 방식
그동안 코스피는
1,800~2,200pt의
박스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리고 이는
특별한 코스피 매매 방식을
낳았는데요,
대략 1,800pt이되면 사고
2,200pt이 되면 파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주식을 매매하는것이 아니라
펀드 가입, 환매나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ETF 매매 또한
1,800~2,200pt를 기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략 2,200pt이 되면
펀드든 ETF든 주식이든
모두 정리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코스피는 더더욱
2,200pt를 돌파하기가
어려웠습니다.
2,200pt에 도달하면
각종 주식 관련 상품에 대한
매도 주문이 쏟아져 나왔던 것입니다.
이는 코스피의 상한선이
2,200pt라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가득했기때문에
나타났던 매매 방식이었습니다.
반대로
만약 상한선이
2,200pt라는 인식이 깨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외국인이 이끈다!
2,200pt근처로 올수록
사람들이 그렇게 주식을파는데
어떻게 이렇게 상승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답은
외국인의 매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1조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상태입니다.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상승을 시작한 2016년 말부터 봐도
외국인은 약8조 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달리 말하면
지난 1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21조원치의 주식을 매도하였고
2016년 말부터 봐도
약 8조 원치의 주식을
매도하였다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강제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21조 원 순매수를
다르게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21조 원 규모를 매도하였다는 것인데요,
이는 다시 증시로 들어올수 있는
일종의 대기 자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을 파는 이유는 대개
더 좋은 기회에
주식을 사고자 함이 목적이기때문입니다.
만약 증시가
본격적인 대세 상승에 접어든다면
지난 1년간 21조 원을 팔았던 투자자들은
다시 돌아오며
21조 원의 매수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곧 상승에 불을 지필 수있는 것입니다!
박스권 돌파에는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박스에 갇힐 것이라 생각하여
매도했던 자금들이
박스를 돌파하고 계속 가게되면
신규로 매수하는 자금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승세를 보고
또 다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들어오는 등
상승은 그 자체로
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곧 박스권 돌파는
본격적인 대세 상승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박스권 돌파에 열광하고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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