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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주식, 잘못 투자했다가 큰일 납니다

By 이래학 2021.02.25




도대체 뭘까...저평가 우랑주..?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라"

주식 교과서에 실릴 법한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저평가’란 말을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저평가는 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는 상태를 뜻하는데요,


무조건 싼 게 아니라

기업가치에 비해 싸다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업가치는 어떻게 따지죠?


일반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쓰는

항목은 순이익입니다. 


순이익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투자지표를

PER(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합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거나,


또는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눠 계산합니다.


그래서 

PER이 낮으면 일반적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그런데 PER을 사용할 때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지난 5년간 평균 PER이 높았던

상위 업종을 나타낸 것입니다.


바이오, 진단검사, 인터넷포털,

콘텐츠와 제작기술, 화장품,

연예기획사, 소프트웨어 등이 대표적이죠.


바이오 업종 PER을 보면

가장 높을 땐 113배,

낮을 땐 38.4배였습니다. 


(지난 5년간 PER 상위 업종 ⓒ달란트투자)

 


이번엔 반대로

지난 5년간 평균 PER이 낮았던

하위 업종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바일기기, 철강제품,

전기•가스•난방에너지,

사료와 축산, 증권, 자동차와 부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자동차와 부품 업종 PER의 경우

높았을 때 9.9배,

낮았을 때 5.0배 불과합니다. 


즉, 바이오 업종과 비교하면

자동차 업종에 속한 기업은

항상 저평가 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동차 기업을

바이오 기업과 같은 선상에 두고

자동차 기업이 싸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싸다고 판단했지만

자동차 기업들 사이에선

비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PER 하위 업종 ⓒ달란트투자)

 



업종별 PER

차이가 나는 이유


왜 같은 주식인데 어떤 기업은

PER이 수십 배에 달하고

어떤 주식은

PER이 10배도 안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성장성입니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PER이 높습니다. 


현재 PER이 50배라도

5년 안에 이익이 5배 증가하면

PER은 10배로 낮아집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당장 PER이 높다 해도

주식의 미래 가치를 보고

계속 투자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지금은 PER이 낮아도 앞으로

이익이 계속 감소한다면

PER이 높아지겠죠.




두 번째는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B2C(Business to Consumer)

사업모델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B2B(Business-to-Business)

사업모델을 갖는지에 따라

PER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PER이 높은 주식들 대부분은 B2C,

낮은 주식들은 B2B 기업이 많습니다. 


B2C 기업은

불특정 다수가 고객입니다.


따라서 시장지배력이 뛰어난 기업

고객과의 관계에서

‘갑’의 위치에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대표적입니다.

새 아이폰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구입하려고 매장 앞에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반면,

스마트폰 부품, 자동차 부품 등

B2B 기업은 1~2곳의

거대 고객사에 종속된 구조입니다.


고객과의 관계에서

절대 ‘을’의 위치에 있습니다. 


때문에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

협력사 간 경쟁 구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PER에 나타난 것입니다. 


따라서 그 기업의 PER을 볼 땐

① 성장성이 어떤지,

② 고객과의 관계에서 어떤 위치인지 등을

https://cidermics.com/contents/mirae/detail/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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