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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떻게 될까?...역대 대기업 총수 구속 상황과 비교해보면

By 이래학 2021.01.21




최고 결정권자 구속

삼성전자 위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 심에서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총수 부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놓이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선고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3.4% 하락하는 등

삼성그룹주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총수가 없다면 기업 경영에

중요한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성장을 위한 M&A(인수&합병),

신사업 진출 등도 불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재용 부회장 없는

삼성전자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과거 대기업 총수가 부재중일 때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어땠는지 살펴볼까요? 





지금까지

대기업 총수 구속은 10번


역대 대기업 총수 구속으로

경영 공백이 발생한 케이스는

총 10번입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됐으며 

2013년엔 횡령 혐의로 다시 수감됐습니다. 


한화의 김승연 회장

2012년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CJ 이재현 회장

조세포탈,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무려 3년 넘게 수감되었습니다. 


2017년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국정농단 1심에서 징역형을 받고 구속됐고,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

한솔그룹, 동부그룹, 태광그룹 등에서도

총수들이 구속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역대 대기업 총수 구속&석방 현황 ⓒ이래학 리더 제공)




총수가 없어도

주가는 괜찮아?


그렇다면 총수 부재중

이들 기업들의 주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아봅니다. 


단, 현대차 정몽구 전 회장,

2011년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경우

구속 기간이 2개월에 불과했습니다. 


총수의 부재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아

해당 케이스는 제외했습니다. 



① SK그룹


먼저 SK그룹입니다.

2003년 최태원 회장이 구속된 당시

SK텔레콤 주가는 10.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16%입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는 저조하지만

주가가 하락하진 않았습니다. 


최 회장의 두 번째 부재 기간

2013년 1월에서 2015년 8월 사이,

코스피 지수는

1.1% 상승했는데요,


같은 기간

SK 주가는 200% 올랐고

SK텔레콤는 49%,

SK하이닉스는 51.2% 상승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42.3%)뿐입니다. 





② 한솔그룹


한솔그룹의 경우

조동만 회장이 부재중일 때

한솔홈데코, 한솔홀딩스, 한솔테크닉스,

한솔케미칼 주가가 모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도 22.5% 올랐지만,


한솔홈데코(52.5%)와 한솔케미칼(53.8%)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③ 한화그룹주


한화그룹주는

총수의 부재가 느껴졌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구속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거의 변화 없었지만, 


지주회사 한화(15%)를 제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

한화생명(-9%), 한화솔루션(-10%) 등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총수 부재중 관련 그룹주들의 주가 흐름 1 ⓒ이래학 리더 제공)



④ 동부그룹


동부그룹의 경우

DB금융투자(17%), DB손해보험(-18%) 주가가 

코스피 지수(44%)에 비해 부진했지만, 


DB하이텍은

무려 266% 올랐습니다. 



⑤ 태광그룹


태광그룹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41.8% 오르는 동안 

태광과 태광산업의 주가는

각각 31.1%와 39.1% 내렸습니다. 



⑥ CJ


CJ 이재현 회장의 구속 기간 중에는

전반적으로 CJ그룹주들이

양호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10.5% 올랐는데

CJ는 71.8%, CJ대한통운은 121%,

CJ제일제당은 56.3% 상승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한 곳은

CJ ENM(-53.2%)뿐입니다.




⑦ 삼성전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었던 2017년 당시에도

삼성그룹주들은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9% 오를 동안

삼성물산은 41.1%, 삼성SDI는 26.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5.4%, 

삼성전자는 29% 각각 상승했습니다. 


(총수 부재중 관련 그룹주들의 주가 흐름 2 ⓒ 이래학 리더 제공)


 


대기업은 시스템,

시스템하면 삼성


결과적으로 총수의 부재 기간 동안

해당 그룹주의 주가가

시장에 비해 부정적이었던 케이스보단

긍정적이었던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총수의 부재가 호재일까요? 


대기업은 총수 한 사람보단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그룹 총수의 부재 속에서도

잘 갖춰진 시스템으로

기업 활동을 영위한 것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자랑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가길 바랍니다.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https://cidermics.com/contents/mirae/detail/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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