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재민 2017.04.15
지난 3월 26일,스타크래프트 19주년을맞아
마이크 모하임(블리자드 대표)가 한국에서
올여름 리마스터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Blizzard Entertainment)
이전과 달라진 점은?
화질 선명도를 개선하고
4K UHD그래픽, 와이드스크린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4K UHD란
Full-HD보다 해상도/화소가 4배 높은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입니다.
HD가 약 100만 화소면
Full-HD는 약 200만 화소이고
4K UHD는 약 800만 화소입니다.
두 번째, <음성 및 음향 개선>
원작의 5개 언어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총 13개 언어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블리자드 친구 및 상대 찾기>
친구 찾기 기능이 더해지며
전적 별 등급 시스템인 MMR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전했습니다.
네 번째, <클래식 게임 플레이>
기존 그래픽에 익숙한 게이머들을 위해
기존 화질로 플레이 가능하게 하며
간단한 버그만을 수정하여
기존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8년 만의 패치를 결심한 이유는?
(*패치: 프로그램의 일부를 빠르게 고치는 일)
기존의 1.16.1 버전에서 1.18버전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영영 패치를 안할 줄 알았던 블리자드가
패치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타크래프트의 과거와 현재 상황을
평가해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감포토)
과거의 스타크래프트
90년대 중반, PC방의 탄생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출시는
서로에게 날개를 달아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의 시너지 효과는
한국 E-스포츠협회의 창립
'온게임넷'이라는 게임 채널 편성
프로팀 형성 및 프로리그 개최 등
E-스포츠 시작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성기가 찾아옵니다.
2005년 SKY프로리그 결승전으로
당시 진행했던 부산 광안리의 모습입니다.
현장 좌석은 무려 10만 석이었습니다.
2005년 SKY프로리그 10만 석(무료)
2016년 LA롤드컵 1만 5천 석(유료)
무료석과 유료석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스타크래프트가 얼마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라진 스타크래프트
그렇게 뜨거웠던 스타크래프트의 열기는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승부 조작입니다.
2010년 11명의 프로게이머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로
블리자드는 더 이상 스타크래프트1을
지원하지 않겠다 밝힌 것도 있었습니다.
결국, 승부 조작에 피해를 본
몇몇 프로 팀은 해체되었고
12개의 팀에서 8개로 줄었습니다.
팬들의 관심 또한 줄어들면서
2012년 '티빙' 스타리그를 끝으로
스타는 추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부흥 운동
하지만 아직 스타를 못 잊은 팬들과
프로게이머들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개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TV'로
몇몇 프로게이머들이 얼굴을 비췄고,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스타크래프트 엽기 전략으로 한때
유명인이 된 BJ소닉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작지만 꾸준하게
스타리그를 열었습니다
그러다 BJ소닉은 국내 토종 운동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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