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오혜미 2017.03.08
사르트르와 정조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지독한 골초였던 그는, 글을 쓸 때면 카페에 앉아
두 보루(20갑)가 넘는 담배를 피웠다고 해요.
사실 카페에서 담배를 피며 토론 하는 모습은
한때 ‘흡연자의 천국’으로 불리던 프랑스에서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카페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기차역 등의 공공장소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었고 카페에서는 담배를 팔기도 했죠.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조선시대부터
사르트르 못지않은 애연가가 있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조선의 제22대왕 정조입니다.
(正祖, 1752 ~ 1800)
정조대왕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될 정도로 애연가였는데요,
얼마나 담배를 좋아했는지 “전국의 모든 백성들이
담배를 필 수 있는 제도를 만들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담배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었을까요?
프랑스처럼 카페 문화가 발달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 답이 있는 곳은 바로
‘종로구’ 입니다.
대한민국 시대정신의 상징이자,
최근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그곳!
종로구에 얽힌 경제사(史)를
들여다보면 그 답이 보인답니다.
글로 먹고 사는 에디터 ‘글로’가 들려주는 종로구에 얽힌 경제사(史)!
담배의 집산지였던 누상동과 누하동. 그리고 상업의 중심지였던 서린동까지!
종로를 지나는 만원버스에서 듣기 딱 좋은 팟캐스트
<톡톡!사이다경제>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고 지금 바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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