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연두 2017.03.02
상장 기업들은
자사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회사 경영상의 주요 사항을
공시(公示)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주들은 이를 참고하여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어 가는지
파악합니다.
즉, 공시는
투자 판단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다 공시에서는
각 공시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무상 증자입니다!
(© NAVER)
1. (무상)증자
무상 증자는
무상과 증자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무상(無償)은,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량에 따라
일정 비율의 주식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
그 비율을 나타냅니다.
보유 주식 1주당 1주를
단, 이때 주가는 그대로인 채
주식 수만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 수가 증가하는 것만큼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주가 10,000원에 500주를
보유하고 있던 것이
주가 6,667원에 150주로
달라지는 방식입니다.
곧 ‘주가ⅹ주식 수’는
일정 금액으로
유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무상(증자)
증자(增資)는
자본금 증가를 의미합니다.
기업의 자기 자본 항목에는
자본금과 잉여금이 포함되는데요,
자본금은 ‘주식 수ⅹ액면가’로 계산되며
잉여금은 기업의 이익이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곧 자본금은
주식 수, 액면가가 변하지 않는 이상
일정하게 유지되며,
잉여금은
기업에서 벌어들이는 순이익에 따라
변동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NAVER)
이때 무상 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는 기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잉여금)
주식을 사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3. 영향
무상 증자의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로
주주들이 공짜로 주식을 받음으로써
기분이 좋습니다.
둘째로
무상 증자를 하려면
이익 잉여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익 잉여금이 충분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
주주들을 신경 쓴다는 느낌을 주어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한편 무상 증자는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이동하는 것뿐이므로
회사 가치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지만
주가가 그만큼 하락하여
실질 보유 금액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위의 세 가지 장점 또한
간접적이고 추상적인 효과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쪽에서는 무상 증자가
주주들을 신경 쓰는 척 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곧, 무상 증자는
좋게 느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막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자본금과 잉여금이 포함되는데요,
자본금은 ‘주식 수ⅹ액면가’로 계산되며
잉여금은 기업의 이익이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곧 자본금은
주식 수, 액면가가 변하지 않는 이상
일정하게 유지되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