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동규 2016.11.10
방송, 신문에서 경제 관련 소식을 보다 보면
'스톡옵션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는
소식을 접하실 수 있는데요.
이 스톡옵션이란 무엇일까요?
스톡옵션(Stock option)이란, 기업에서
내부 직원 등에게 해당 기업의 주식을
일정 지분 증여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 A가, 기업 A의 직원들에게
1명당 주식 5,000주를 준다면
이것이 바로 스톡옵션입니다.
스톡옵션은 회사의 지분을 나누는 것이라서,
직원은 미래의 시점에서 판단한다면 사실상
해당 기업의 주식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만약 회사 주가가 미래에 상승하게 된다면
매도할 경우 큰 수익을 얻게 되겠죠.
만약 주가가 하락한다면
스톡옵션 행사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미지 : 사이다경제)
그렇다면 왜, 기업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나눠줄까요?
첫 번째 이유는
급여를 대체하기 위해서인데요.
예를 들어 벤처기업의 경우,
창업 초기에는 자금이 많이 부족하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기 어렵습니다.
현재 지급하지 못하는 급여를 대체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기업이 상장할 경우
직원은 스톡옵션으로 자신의 주식을 팔아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생산성 증대입니다.
스톡옵션이란 기업의 주식을
나(직원)에게 주는것이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해서 기업을 발전시킨다면
나중에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주가가 많이 상승했을 때
나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따라서 직원들은, 발전을 위해 생산성을 높이고
열심히 일할 유인이 제공됩니다.
또한 기업에 대한 충성심도 생길 수 있겠죠?
그렇다면 스톡옵션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책정될까요?
일반적으로 소득이 생기면 세금을 내듯
스톡옵션으로 이익을 볼 경우도
당연히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현재 상황, 예를 들자면 근로자인지
은퇴자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해 스톡옵션으로 이익을 볼 경우
몇 천 만원에서 몇 억의 이익을 보기 때문에
근로자라면 근로소득에 포함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세율인 40% 가량의 세금을 내야 하죠.
반면 은퇴자인 경우, 소득은 없고
스톡옵션만 있기 때문에 기타소득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22% 정도의 세금만 내면 되고요.
따라서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시점은
재테크 전략이나,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의 경우, 2008년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2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는데요.
5년 후 2013년에 1주당 10배가 넘는
차익이 발생하여 큰 이익을 봤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연봉 대신 스톡옵션을 준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댓글 1
쉽고 재미있네요 ㅎㅎ 잘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