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10.04
아파트 로열층을 뒤흔드는 지진의 공포!
“너무 무서워요. 우리 그냥 이 집 안 살래요”
지난 9월, 경북 경주시에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있었는데요.
경주 시내는 말할 것도 없고, 서울까지 여진이 있었으며
카카오톡도 작동하지 않는 등 많은 사람들을 떨게 했죠.
때문에 언제 다시 집이 요동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저층에 살고 싶다'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그저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전까지 '로열층'으로 불리던
아파트 고층의 위상은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요.
물론 일반적인 분위기는 아니고,
여전히 기존 '로열층'에 대한 수요도 건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희미했던 저층에 대한 수요가
뚜렷해진 것 또한 사실이죠!
울산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진 이후 17층에서 3층으로 이사한 고객이 있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집을 구하며 지진에 대비해
저층을 찾는 손님들도 있다" 고 하는데요.
또한 신축아파트를 분양받은 한 고객은
2천만 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손해보고 분양권을 포기했다고도 합니다.
건축 전문가들은 "지진에 따른 안전성은 오히려 고층 건물이 뛰어나다"며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요.
다른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던 지진.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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