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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국가였던 중국, 어떻게 G2가 되었나?

By 사이다경제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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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은 

'Made in China'의 인기 


한때 ‘중국산 없이 살아보기’라는 테마가 주목 받을 만큼 중국의 무한한 공급능력에 세계가 의존해왔다. 

그렇지만 그렇게 중국에서 물건을 사준 나라들, 특히 선진국들은 더 이상 중국 제품에 열광하지 않는다. 

선진국들의 인식 변화가 중국이 값싼 물건을 수출하는 데 장애물이 된 것이다. 선진국들은 친환경 제품과 거리가 먼 중국 제품을 외면한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이런 분위기가 현실이 되었다. 당연히 중국으로선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성장 절벽에 빠진 중국은 현 시점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내수로 방향을 바꾸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정신 차려보니 G2? 시작은 이랬다


중국의 성장은 2001년 WTO 가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중국은 WTO 가입 후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 

그리고 블랙홀처럼 글로벌 머니를 흡수했다. 2002~2008년 사이 중국으로 천문학적인 투자금액이 흘러들었고,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이 벌어들인 달러는, 놀라지 마시라! 

무려 1경 2,800조 달러(1,200경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WTO 가입으로 개발도상국 지위를 얻은 중국은 선진국과 교역을 할 때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WTO 가입 전만 해도 중국은 물건을 생산해 다른 나라에 팔 때 높은 관세 허들로 인해 큰 재미를 볼 수 없었다. 

그렇잖아도 저품질의 중국 제품을 비싼 가격으로 사주는 나라가 없었으니 말이다. 



애증의 관계, 미중 갈등의 발화점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의 WTO 가입을 막아온 것도, 가입을 허락한 나라도 모두 미국이었다. 

공산주의 암흑기를 거치며 빈곤 국가로 전락한 중국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WTO 가입이 절실했다. 

그때, 민주당 정권의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중국의 WTO 가입을 용인하면서 이런 기대를 했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공산주의 대신 자본주의가 확대될 것이고, 경제적 자유를 넘어 정치적 자유도 이루어져 개혁개방이 현실화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제품도 더 많이 팔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클린턴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중국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갈등의 심화 상황에서 미국이 요구한 주요 협상조건들은 사실 20년 전 중국의 WTO 가입 당시부터 줄기차게 요구해온 내용들과 일치한다. 

바로, ‘금융시장 개방’과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요구다. 



매의 눈으로 ‘넥스트 체인’ 찾는 미국


미국은 자신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성장한 중국이 달갑지 않다. 

어느새 미국 GDP 80% 수준까지 따라붙은 중국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차이메리카 밸류체인은 오랜 시간 양국 간 이익을 주고받는 구조이긴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에 더 큰 도움이 되어왔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며 차이메리카가 깨져가는 지금,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을 반전시킬 새로운 밸류체인의 등장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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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HrTkoB


미국이 눈여겨보는 다음 밸류체인

중국을 대체할 국가는 어디?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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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3-25 10:18

    중국의 성장은 2001년 WTO 가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중국은 WTO 가입 후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
    핵심!

    이제 다른 시장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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