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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다경제 2022.03.08
이번에 살펴볼 격언은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입니다. 장단기 투자 각각에 맞는 매수 시점은 어떻게 잡아야 하고 매도 시점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초보 투자자들은 매도 시점 잡기를 가장 어려워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매수 시점 잡는 것을 어려워하죠.
‘내가 사고 나서 주가가 떨어지면 어떡해?’라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이에 대한 가장 현명한 해결 방법은 최저점에 주가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물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조차도 주가의 저점을 잡는 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최저점에 사는 건 아닐지라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초보자도 시도할 수 있는 매수와 매도 기술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주가는 실적에 따라 움직이고 이러한 주가 움직임의 역사가 기록된 것이 주가 차트입니다. 매분 매초 등락률과 수급, 거래량까지 파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방향성, 단기 고점과 저점, 주요 상승 이력을 확인한 뒤에 매수를 진행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입니다.
한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차트는 보통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실적에 비례해 등락이 유지되는 우량 기업의 차트, 둘째는 특정 이슈에 따라 상승하지만 결국 제자리로 복귀하는 테마성 급등 차트, 마지막으로는 우량 기업도 아니고 테마성 급등 차트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차트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기업 중 상당수 주가 차트는 테마성 급등 패턴을 보입니다.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이 대표 사례이며 재무제표에서 성장성 같은 뚜렷한 투자 포인트를 찾을 수 없고 주주 환원도 기대하기 힘든 기업들도 이러한 예시에 해당합니다.
넥슨지티를 한번 봅시다. 넥슨지티는 넥슨의 자회사로 서든어택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 게임 이후 이렇다 할 대작 게임이 발매되지 않아 실적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차트를 보면 2014년 이후 약 4번의 급등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급등은 기대를 모은 서든어택2 개발 소식이 공식화되었을 때입니다. 그러나 막상 출시된 게임이 논란에 휩사이며 주가는 다시 원점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급등은 넥슨의 다른 자회사인 넥슨레드에서 ‘엑스’라는 대규모 게임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입니다. 같은 ‘넥슨’이라는 이유로 전혀 관계없는 넥슨지티가 급등한 것입니다.
나머지 3, 4번째 급등 역시 비슷한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이슈 후 급등 → 하락’ 패턴을 투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넥슨지티 주가 저점은 통상 7,000~8,000원 사이고 여기에 이슈가 더해지면 급등이 발생한다는 걸 공식으로 삼고 투자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같은 투자는 이슈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성공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부 내공 있는 경험 많은 투자자들이 유희성으로 소액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안정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도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HTS 혹은 MTS를 열고 주가 차트를 보세요.
차트에는 시세의 등락을 나타내는 캔들과 캔들 위아래에 형형색색으로 표현된 몇 개의 곡선이 있습니다.
이는 이동평균선(이평선)입니다. 이평선의 기준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지만, 보통 5, 20, 60, 120이 기본값으로 통합니다.
이평선은 이 숫자들에 해당하는 캔들 개수의 종료값 평균을 이은 선입니다.
이 선들이 주식 차트에 기본값으로 표현되는 이유는 100년이 넘는 주식시장 통계값을 볼 때 가격 이동이 해당 선을 기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장기 우량주 성격을 띠는 다나와 주가 차트를 보겠습니다. 이 회사 주가 차트는 국내 시장에서 보기 힘든 장기 우상향 흐름을 보여줍니다.
꾸준한 우상향으로 언제 사야 좋을지 매수 시점이 고민되는 기업이죠. 그래도 잘 살펴보면 몇 년에 걸쳐 나타나는 주가 원칙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월봉을 기준으로 20일 이평선을 이탈하는 경우를 찾기 힘듭니다.
이례적으로 2020년 3월 20일 이평선 아래로 주가가 크게 내려간 적이 있지만, 당시는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에서 1,400포인트로 무너진 상황이었습니다.
다나와 주식을 사고 싶다면 매출과 이익의 증가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20일 이평선에서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확률로 그 가격이 저점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도 포인트를 찾는 방법, 특히 실적 증가는 확인할 수 있지만 꾸준한 상향 곡선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들의 매도 포인트는 어떻게 찾을까요? 지난해 흠슬라로 통했던 HMM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댓글 1
잘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