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LG전자 #스타벅스 #두나무
By 썸노트 2021.04.10
1. 카카오, 지그재그 인수한다
2. 삼성·LG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3. 센드버드, 국내 열두번째 유니콘 등극
4.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
5. 국가 부채 2,000조 원에 육박
6. 스타벅스코리아, 2025년까지 일회용 컵 사용 중단
7. LG전자, 휴대폰 사업 종료한다
8. 애플, 테슬라 메가팩을 이용해 탄소배출 저감 시작
9. 마켓컬리 2021년 내 IPO 예정
10. 삼성 4대 금융계열사 통합 플랫폼 출시 예정
카카오가 국내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합니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카카오의 신설 자회사로 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카카오커머스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된 이후 카카오의 쇼핑 사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패션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2014년 설립된 지그재그는 4,000곳 넘는 플랫폼 입점 업체의 아이템을 활용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2020년 7,50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액이 1조~1조 5,000억 원 사이인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3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것을 고려했을 때 지그재그의 기업가치는 최소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에 기반한 이커머스, 주로 선물하기와 쇼핑하기 기능으로 쇼핑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0년 카카오 자회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경쟁사 대비 판매 품목이 다양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지그재그 인수로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신세계그룹의 쓱닷컴은 여성 쇼핑몰 W컨셉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한 기업들이 플랫폼 인수로 쇼핑 카테고리를 강화하려는 공통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그재그가 카카오커머스로 편입된다면 단숨에 여성 패션 1위 플랫폼으로 오르게 되며, 매출이나 젊은 여성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삼성전자의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했습니다. LG전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영업이익은 39.2% 증가했습니다.
국내 상장기업의 1분기 어닝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보통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은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1분기 실적을 살펴봅시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5조 원, 영업이익 9조 3,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부진을 이른바 삼성전자의 세트 사업부라 불리는 가전(CE), IT·모바일(IM) 사업부가 메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1, 갤럭시 버즈 등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제품의 출하 증가, 프리미엄 QLED TV,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판매 증가가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18조 8,057억 원, 영업이익 1조 5,17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39.2% 증가했습니다. LG전자는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 TV를 맡고 있는 HE사업본부가 매출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신가전 인기와 맞춤형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이 흥행하고 있고, OLED TV 물량은 80만 대, LCD TV는 780만 대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홈코노미 소비가 늘고있습니다. 인테리어, 가구, 가전 등이 대표적인데요, 국내 가전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 실적도 이러한 효과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의 2분기 실적도 좋을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삼성전자는 반도체 실적이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LG전자는 최근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연구개발 및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입니다.
기업용 채팅 플랫폼 스타트업 센드버드가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734억 원)으로 평가받아 국내 12번째 유니콘에 올랐습니다.
한국인이 창업한 B2B 스타트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콘으로 등장한 사례입니다. 센드버드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013년 설립된 센드버드는 온라인 채팅 플랫폼을 기업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간단한 작업으로 모바일 메신저 수준의 채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기능은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는 1억 5,000만 명에 이릅니다. 글로벌 고객사로는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 등이 있으며, 국내 고객사로는 KB금융, 신세계,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있습니다.
센드버드는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최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스테드패스트캐피털벤처스, 이머전스캐피털·소프트뱅크, 아이코닉캐피털 등이 참여했으며, 이번 투자 유치로 센드박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2억 2,000만달러(약 2,450억 원)이 됐습니다. 센드버드는 2016년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투자를 받았고, 2019년에는 미국계 대형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 등으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센드버드는 2020년 화상회의 서비스 라운디의 개발사 리니어허브를 인수하며 문자 채팅에서 음성 및 영상 통화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음성 및 영상 대화 기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빠른 대응을 보인 것인데요, 예를 들어 원격의료나 데이팅 앱에서 센드버드 솔루션으로 간단하게 영상통화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간단하게 이런 기능을 도입할 수 있으니 편리하고, 센드버드는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해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6일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7% 오른 54만 4,000원 사상 최고가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카카오 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도 모두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50조 원에 이르는 카카오의 주가 상승률이 8%를 기록한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두나무 관련주로 불리는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 등 두나무 관련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움직임이 불면서 2020년부터 거래대금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두나무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한 것입니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8.1%,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퀄컴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 6.2%를 583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 기업의 주가는 지난 4월 6일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달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10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추진하면 일평균 거래대금과 매출 등을 계산했을 때 10조 원의 기업 가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기업가치도 오를거란 기대가 반영되자 주가가 오른 것입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 원 가까이 뛰고 있으며, 가상화폐가 결제 수단과 투자 상품으로 인정받으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치도 높아진 영향도 있습니다.
4월 6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0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가부채는 1,985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2,000조 원에 육박하며, GDP를 추월했습니다.
국가 채무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나라 빚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말입니다. 정부의 재정관리가 부실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업이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망하듯, 국가도 디폴트 위험이 있습니다.
2020년 국가부채는 1,985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743조 6,000억 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13.8% (241조 6,000억 원)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20년 GDP로 추정되는 1,924조 5,000억 원보다 높은 규모입니다.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37.7%에서 44%로 증가했습니다.
국가의 수입은 세금입니다. 수입보다 많은 돈을 지출할 때 빚이 생기는 것처럼 정부의 수입인 들어오는 세금보다 정부 지출이 더 많으면 국가 채무가 생깁니다. 국가 채무가 늘어난 원인은 2020년 코로나19로 각종 세금 수입은 줄어든 반면 각종 지원을 위한 정부 지출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도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가 적자 국채를 100조 원 이상 발행할 계획을 가져 국가 부채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로 인해 기업 부채뿐만 아니라 가계부채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경제주체의 부채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위기가 또 다시 발생한다면 경제를 회복하기까지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가계부채는 개인이, 기업부채는 기업이, 국가 부채는 정부가 관리해야 할 리스크로 다 같이 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기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가치 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Planet)과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피플(People) 분야로 세부 과제가 2025년까지 진행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코리아도 이에 동참합니다.
*ESG: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의 비(非)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을 뜻함.
스타벅스코리아는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컵 사용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합니다.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며,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오트밀크, 대체육 도입 등으로 식물기반 제품을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 개발합니다.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매장을 확대하고, 전기배송트럭도 도입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20년 말 기준 파트너수 대비 30% 채용을 확대합니다. 취약계층 일자리 비중을 전체 파트너 10% 수준으로 확대하고,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 중인 어르신 교통안내원, 현재 10곳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바리스타 등의 간접 채용 지원도 확대합니다. 또한,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 및 기자재 리모델링과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들의 교육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능기부카페 등 현재 14곳인 사회공헌형 매장을 30곳으로 늘립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사례처럼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무라벨 생수나 친환경 용기를 통해 환경 부분, E에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요, 어르신 교통안내원이나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 채용이 담긴 스타벅스코리아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보면 사회 부분인 S도 잘 채워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4월 5일 LG전자는 이사회에서 오는 7월 31일 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95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입니다.
한때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3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가던 LG전자가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던 MC사업본부를 종료합니다. 부진한 사업은 접고, 미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 자로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를 종료합니다.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 애플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
댓글 2
중요이슈 좋은 분석들 감사합니다 ~!
감사히잘읽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