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명품 #오픈런 #가격인상
By 밸류챔피언 2021.02.02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샤넬은
매년 3~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가격을 올릴 때마다
더 인기가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로
패션업계가 매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소위 '코시국'으로 불리는 근래에
샤넬은 과연 어떤 행보를 걷고 있는지,
또 한국 샤넬과
전 세계 샤넬 가격 추이는 어떻게 다른지
밸류챔피언에서 분석했습니다.
샤넬은 환율에 따른
국가별 가격 격차를 좁히기 위해
매년 서너 차례 10% 안팎으로
가격을 조정합니다.
밸류챔피언에서
15개 국가의 샤넬 주요 상품
가격 인상 폭을 비교한 결과
평균 가격 인상률은 17%로 나타났습니다.
15개 나라 중
호주가 35%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은 28%를 기록하며
샤넬 가격 인상 폭이
두 번째로 높은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캐나다의 경우
가격 인상 폭이 2%에 그쳤으며,
미국 내 샤넬 가격은
오히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인상 폭이 크다는 것은
가격이 그만큼 쌌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9년 8월 기준
호주와 한국은 샤넬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라였던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샤넬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샤넬은
대다수 국가에서 가격을 올렸지만
환율 및 가격 격차를 기준으로
인상 폭을 다르게 적용한 것입니다.
샤넬에서 파는 물건 중
제일 값이 많이 오르는 품목은 뭘까요?
조사 결과 한국에서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샤넬 상품은
2.55 플랩백으로,
2019년 8월 대비
40% 인상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보이백이 29%,
슬링백 미들힐이 15% 인상됐는데요,
전반적으로 가방 품목의 가격이
크게 인상된 것을 알 수 있니다.
이렇게 매년 3~4차례씩
세계적으로 가격 인상을 강행하는
샤넬은 놀랍게도
비싸질수록 인기가 오릅니다.
한국에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소문이 돌 때마다
보름 전부터 미리 물건을 사두려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물건을 사는
'백화점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죠.
그렇다면
샤넬과 가장 반대편에 있는
SPA 브랜드의 가격 인상 폭은 어떨까요?
혹시 패션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아닐까요?
유니클로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인
대표적인 SPA 브랜드입니다.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 의류를 짧은 주기로 대량 생산 · 판매하는
저가 패션 상표와 그 업종으로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라고도 함.
비록 한국에서는 2020년 초의
반일 불매 운동과 코로나19가 겹쳐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저가 SPA 브랜드 중에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밸류챔피언 애널리스트팀은
2019년 4월과 2021년 1월 두 번에 나눠
13개 국가 유니클로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 가능한,
10개 유니클로 의류 상품을 조사해
나라별 가격 인상률을 비교해봤습니다.
그 결과 유니클로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3.76%에 그치며,
이는 샤넬 평균 가격 인상률(17%)의
⅕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 국가에서
인상 폭이 5%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유니클로 가격은 샤넬에 비해
가격 변동 폭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런데 유니클로도 샤넬처럼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서의
가격 인상 폭이 높았습니다.
한국 유니클로 가격 인상 폭은 5.14%로
13개 나라 중 세 번째로 높습니다.
상품별로 따졌을 때는
최소 4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랐고,
남성 의류에 비해
여성 의류가 미미한 차이로
조금 더 비싸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샤넬 2.55백이 2019년 대비
200만원 이상 인상된 것에 비해
유니클로 인상 폭은 미미한 수준이며,
댓글 2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담아가요 ^^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