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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주식시장...대응 전략 4가지

By 한대희 2019.08.08




금리 인하 ‘약발’도 먹히지 않는

주식시장의 짙은 어둠


한일 무역 갈등 미중 무역 갈등

중첩되면서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인

지금 상황에 대한

선견지명(?)을 보인 것인지,


한국미국의 중앙은행은 모두

지난 7월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참조-'기준금리 인하'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사실 우리나라는

경제가 계속 어려웠던 만큼

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미국의 경우 자국 경기상황만 보면 

금리 인하를 꼭 해야할 정도로

힘겹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준(FRB) 의장은

지난 7월 말 금융위기 이후

약 10여 년 만에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신흥국 불안 등 대외 여건 불안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보험성 조치임을 강조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준, FRB, 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

: 미국 재무 대리기관, 즉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을 관할하는

역할 등을 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FRB)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과도한 가계 부채라는 

국내 경제 구조적 문제에 더하여, 


하반기 대외 불안 징후를 완충하기 위한

선제적 카드를 사용한 셈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경 후행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전의 원점 수준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조-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어떤 의미일까?)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한국은행SNS)




금리 인하에도

코스피 2,000선 붕괴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목마릅니다. 


대다수의 시장 분석가는 

금번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가,


공고하게 흘러가는

경기 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자체 경기 호조를 빌미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는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미국의 애매모호한 태도

이미 충분히 낮은 가운데 단행한

한국은행 금리 인하는,


한국 경제의 하단을 지탱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 수출 갈등 미중 무역 갈등이 터져

국내 주식시장에

연쇄적 폭락 효과를 일으킨 것이죠. 


코스피는 지난 2일 2,000선이 붕괴되었고

코스닥은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위기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사이드카

: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여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는 제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총리 SNS)


그렇다면 지금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요? 


증시 폭락으로 인한 서러움과 

공포는 잠시 접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 대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재의 증시 환경의 변화에 대한 

주도면밀한 대응이 필요한데요,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할 점은

크게 4가지입니다.





2019년 하반기 투자 전략 4가지


2016년 이후 최근 3년간 

한국 주식시장에는

여러 악재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첫째, 국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둘째, 미중 패권 다툼과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이중 부담'에 시달리는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셋째, 2015~2018년 사이 한국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신성장 산업'

증시 영향력이 무너졌다. 


중국 '사드 배치 갈등' 이후로 

화장품 업종 실적은 곤두박질쳤으며, 


제약-바이오 및 엔터주의 주가는 

'신뢰 위기 도미노'에

스스로 업종 공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상장 '기업 이익 전망'은 물론 

하반기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는 비관론자도 당황할 만큼

악화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를 단행한 틈새에 발생한 

고약한 한일 수출 갈등 국면으로

환율 시장과 주식시장의 연쇄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한국 정부는 

세금, 배당, 자사주, 가업승계 및 증여와 같이

국내 증시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된

현재의 '정책과 제도'가,


국내 증시 환경을 지탱하는데

적합한지 실질적이고도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제도적 취약요인이 발견된다면

한국 정부는 주무 부서를 중심으로

정책적 완충 조치를 보다 세밀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또한 주식 투자자들의 경우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과도한 공포심을 갖기보다는,


오히려 태풍의 핵심을 더 집중해서 관찰하고

기회요인을 찾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개별 투자자는 

2019년 하반기 투자전략으로서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① 밸류에이션(가치평가)입니다. 

기업의 실제 이익 즉, 내재가치는

견실한 가운데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진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②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입니다. 

개별 기업의 이익 감소폭은 거의 없는데

주가만 급락한 기업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주가 지수가 급락하면서

5~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기억하십쇼.


③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에 대한 믿음입니다. 

연관성이 높지 않은 자산군 간의

균형을 모색하는 분산 포트폴리오는

시장 변동성 대응을 용이하게 합니다. 


④ 지금 같은 때 차입은 '독'입니다.

마지막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환경에서  

대규모 차입은 투자자에게

독약이 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퇴출당하는 투자자의 대부분은 

포트폴리오 내 특정 자산이 집중되어 있었고, 


과도한 차입이라는 어리석음을 범한 경우가 

태반이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우외환으로 점철된

2019년 하반기. 


밸류에이션, 배당수익률은 물론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와 차입에 대한

신중함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증시 환경의 변동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선택된 소수(Chosen Few)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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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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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정현 2019-08-19 09:25

    금리인하로 인해 어떠한 점까지 영향을 받고 바뀌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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