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애플 #엔씨소프트 #면세품
By 썸노트 2020.06.25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 WWDC(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초로 무료 온라인 진행되었으며, 애플 제품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신기능들이 발표됐고, 신제품 발표는 없었습니다.
WWDC는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애플의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iOS 14을 설치하면 위젯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위젯을 메인 홈 스크린에 추가해 앱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위젯 갤러리, 스마트 스택 위젯 기능이 추가됩니다. 앱을 그룹과 목록으로 자동 구성하는 앱 라이브러리, 앱 클립, 메시지 고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며, 미모지에 헤어스타일과 새로운 액세서리, 나이 옵션 등이 생깁니다. 이밖에 자동차 잠금 해제 기능, 자동 번역 앱 탑재 등이 발표됐습니다.
이번 WWDC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제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맥 OS 빅서(Big Sur)가 공개됐습니다. 아이콘 디자인에 변화가 생겼고, 우측 제어센터 표시도 아이폰 UI와 비슷해졌습니다. 사파리도 업데이트되어 브라우저 자체 번역 기능이 도입됐고, 개인정보보호 리포트가 추가됐습니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칩 애플 실리콘(silicon)을 연말 출시 예정인 맥 제품부터 탑재하고 2년 안에 모든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에서 쌓은 기술을 애플 실리콘 개발에 적용해 배터리 수명, 처리 속도, 보안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저전력 칩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ARM 기반 커스텀 칩 A시리즈를 탑재해왔고, 맥 컴퓨터에는 인텔의 칩을 15년 동안 탑재해 왔습니다. 애플 실리콘으로 인해 애플은 인텔의 새로운 칩 개발에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으로 타 컴퓨터 제조사보다 경쟁 우위를 갖게 되는 부분입니다. 신제품 개발 제약이 사라지는 것 외에도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3일 롯데쇼핑은 200억 원 규모의 롯데면세점 재고를 직매입해 온라인몰 롯데온에서 판매했습니다. 9개 명품 브랜드 77개 상품을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고, 많은 이용자가 몰린 탓에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관세청이 면세업계 코로나19 지원책으로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장기 재고품에 한해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10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면세사업자들이 자사 온라인몰 및 계열사 온라인몰을 통해 쌓인 재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효과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의 면세품 재고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브랜드별로 차례가 나누어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 22일에는 2차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명품 브랜드 재고 상품 270개 중 90%가 5시간 만에 소진됐습니다.
지난 23일 롯데온에서는 9개의 롯데면세점 명품 브랜드 재고 물량이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가방, 구두, 지갑, 벨트 등의 잡화류의 100억 원 물량 재고 면세품은 1시간 만에 60%가 판매되었으며, 롯데온 홈페이지는 평소보다 많은 이용자들로 인해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5일부터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1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면세점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을 예고했습니다.
세 곳의 국내 면세사업자들은 재고 면세품 판매로 인해 자사 온라인몰 및 계열사 온라인몰 가입자 수 증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보통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이번 명품 면세품 재고 판매로 인해 쉽게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장기간 쌓인 재고를 처리해 일부 실적을 회복할 수 있고, 향후 유입된 신규 고객 대상으로 다른 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이 창사 이래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3일 주가도 주당 100만 원 직전인 92만 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넥슨이 일본 증시에서 시총 20조 원에 돌파한데 이어 엔씨소프트도 국내 증시에서 시총 2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게임주 가운데는 최초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알아봅시다.
지난 23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6% 상승한 92만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20조 1,977억 원으로 2017년 시총 10조 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로 성장한 것입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게임 기업 중에서는 시총 1위를 기록했으며,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인기 모바일게임 리지니2M, 리지니M이 있습니다.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1, 2위를 기록 중이며, 리지니2M은 지난 1분기 글로벌 구글 플레이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이 발생한 게임입니다. 두 인기 게임의 영향으로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7,3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엔씨소프트의 목표 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하반기부터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리지니2M이 해외에 출시되면 일 매출이 대만에서 5억 원, 일본에서 10억 원이 될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PC 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면서 국내 게임 기업들의 가치가 더욱 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댓글 2
애플이 인텔 칩 없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 될지 기대되고 맥북이나 아이패드 가격이 떨어질건지 궁금하네요~
엔씨소프트 주식 매매 해보려 했는데 1주 가격이 .. 너무 높아요ㅠㅜ
인텔 칩없이 얼마나 잘될지가 관건이네요... 칩 최강자 인텔 정도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