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월마트 #쇼피파이
By 썸노트 2020.06.19
스타벅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400개의 매장 영업을 중단합니다. 매장 영업을 축소하는 대신 테이크아웃과 배달 특화 매장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도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나서는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매장에서 테이블을 치우고, 뉴욕, 보스턴, 시카고 등의 도심 지역 매장 400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폐쇄된 매장은 테이블과 의자를 없애고, 매장 크기도 절반으로 줄여 픽업 주문한 가능한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가 미국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신규 오픈 예정인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은 미국에서만 300개입니다. 사람들의 커피 소비 변화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일어났으나,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이후 주문의 80%가 픽업 주문으로 이루어진다고 발표해 더욱 빠르게 변화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동 중 커피를 주문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만큼 스타벅스 픽업 시스템이 잘 정착한 사례도 드물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미국 스벅 매장 혁신에 좋은 롤모델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요, 국내 스벅에서는 사이렌 오더로 차량 내 픽업을 선택하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커피만 픽업하면 됩니다. 실제로 지난 1~5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차량 내 픽업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차량 정보와 연동해 결제 수단 제시 없이 등록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My DT Pass 주문 건수도 같은 기간 3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시점이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픽업 드라이브 스루 픽업 방식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과 협력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온라인 전용 상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SPC 삼립은 온라인 전용 간편식 브랜드 얌을 선보였고, 아모레퍼시픽은 비건 화장품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를 쿠팡에서 단독 판매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쇼핑 앱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고 신제품 및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SPC 삼립은 쿠팡과 협력하여 온라인 전용 간편식 브랜드 '얌'을 출시했습니다. 얌의 베이커리, 샐러드, 죽, 스프 등의 17종 제품은 쿠팡의 로켓프레시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얌 브랜드 및 제품 기획, 개발, 제조는 SPC 삼립이 담당하며,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얌 제품의 판매 및 배송을 담당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초 비건 화장품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를 출시하고, 쿠팡에서 단독으로 선보였습니다. 쿠팡에서 먼저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 뒤 자사 몰과 다른 쇼핑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광동제약은 비타 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 180포 모델을 쿠팡에서 단독 판매했으며,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는 대표 제품인 달팽이크림, 에센스, 에멀션을 쿠팡에서 단독 판매 중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쿠팡과 손잡는 이유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로서 쿠팡의 영향력과 배송 서비스 때문입니다. 쿠팡에서 단독 출시되는 상품은 타 채널에서는 판매되지 않아 쿠팡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배송 및 디지털 마케팅이 약한 유통 기업일수록 이커머스와 손잡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 로켓배송, 정기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배송 서비스가 약한 기업이라면 쿠팡을 온라인 판매 채널로 활용하면서 배송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가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 업무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쇼피파이는 국내 카페24처럼 웹호스팅 제작 전문 기업으로 일반 판매자들에게 쇼핑몰 구축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과 미국 시장에서 경쟁 중입니다. 이번 제휴는 아마존처럼 이커머스 부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월마트의 움직임인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2004년 설립된 쇼피파이는 판매자들이 개발자 없이도 쇼핑몰을 만들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고관리, 결제, 물류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서비스 가격은 월 29달러부터 시작하는 3단계 정액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175개국 100만 개 업체가 이용 중입니다.
월마트와 쇼피파이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쇼피파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월마트 쇼핑몰 월마트닷컴에서 물건을 팔 수 있게 됩니다. 입점 비용은 들지 않고, 물건이 팔린 만큼 월마트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형태가 됩니다. 쇼피파이는 MAU 1억 2천만 명이 방문하는 월마트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월마트는 쇼피파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을 월마트닷컴에 유치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월마트는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 강화와 배송 부문에서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 제휴는 월마트의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월마트닷컴에 많은 판매자를 대거 유치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월마트는 지난해 이커머스 매출이 74% 증가했고, 지난달 기준 미국 내 이커머스 매출 부문에서 이베이를 꺾고 2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과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아마존의 독주를 막는 아마존, 월마트 양강 형태로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by 썸노트
댓글 3
언택 의 시대가 이제 왔네요. ㅡ또 협력과 이익을 위한 공존 ㅡ 오프라인은 줄어들고 ..온라인 배달과 즉시 상품으로ㅡ이제 신용이나 폰을 이용할 줄 모르는 50대 이후로는 매우 불편하기도 하겠어요.. 아마 정복격차도 더 벌어지고 ㅡ또한 진심 신용의 완전한 투명사회로 ㅡ진심 편리하고 좋지만. ㅡ부작용도 많을 듯. ㅡ인간성과 접촉에 있어 ㅡ진정한 교감이나 공감이 그저 기계로 친밀화되어 갈듯 ㅡ건강과 자연은 매우 중요한 세계공조가 이루어질듯
잘 읽었습니다^^
스타벅스가 하지않기로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