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카카오뱅크

What: 모바일 앱 개편, 신용카드 출시

Why: 사용자 편의 증가와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함

Issue

카카오뱅크가 카카오뱅크 2.0을 발표하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하고, 신용카드 사업에 새롭게 진출합니다.

Point

카카오뱅크가 UX를 개선하고, 새로운 금융 사업에 나서며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합니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봅시다.

*UX(User Experience):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 시스템을 쓰면서 겪는 모든 경험을 가리킨다. 흔히 UI(User Interface)와 혼동하는데, UI의 기본 평가항목은 사용성·접근성 및 편의성인 반면, UX는 이러한 UI를 통해 사용자가 느끼는 만족이나 감정을 의미한다. (출처: 휴머니타스 테크놀로지)

키워드① 카카오뱅크 2.0

카카오뱅크 앱 로그인 후 가장 먼저 뜨는 홈 화면에는 화면 편집 기능이 추가되어 보고 싶은 계좌만 노출하고, 통장 잔고는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사용빈도가 높은 계좌는 엄지 영역으로 배치해 접근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출시될 오픈뱅킹 서비스 '내 계좌'에도 해당 기능이 포함됩니다.

(ⓒ카카오뱅크)

키워드② 신용카드 진출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력해 각 사별 신용카드를 출시합니다. 토스처럼 PLCC가 아닌 각 카드사별 혜택이 적용되는 제휴 신용카드입니다. 카드별 혜택은 카카오뱅크와 각 카드사가 공동 기획했으며,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합니다. 출시되는 제휴 신용카드에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이 도입됐습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전용카드): PLCC는 신용카드를 직접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 상품 설계와 운영 등에 전문성을 지닌 카드사와 손을 잡고 만든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본 카드사 상품에 특정 업체 혜택을 더한 일반 제휴카드와 달리, 개별 기업과 카드사가 단독 계약을 맺고 집중적인 혜택을 주는 카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에디터의 생각

카카오뱅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인해 고객을 빠르게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1,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체크카드는 1,000만 명 이상이 발급받았고, 모임통장은 500만 명 이상이 이용 중입니다. 앱 사용 데이터 분석만으로도 타 금융사에 비해 우위에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2.0 발표와 함께 IPO 계획도 밝혀, 시장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IPO(기업공개): 기업이 최초로 외부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코스닥이나 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참조-기업공개, '상장'은 왜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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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롯데쇼핑

What: 7개의 롯데 유통 계열 쇼핑몰을 통합한 앱 출시

Why: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

Issue

롯데가 7개 유통 계열사 쇼핑몰을 통합한 '롯데ON' 앱을 출시합니다. 롯데ON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7개의 롯데 계열사가 각각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입니다.

(참조-롯데그룹, 온라인몰을 7개로 쪼갠 이유)

Point

국내 1위 유통 기업 롯데는 2018년 5월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한 뒤 각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롯데ON인데요, 롯데ON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롯데on)

키워드① 퍼스널 쇼퍼

롯데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롯데멤버십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롯데멤버스는 약 3,9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롯데ON 통합 이후 롯데멤버스 가입자들의 온·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도 통합 관리해 개인 소비 성향에 따라 퍼스널 쇼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키워드② 오픈마켓

롯데ON에는 다양한 판매자가 입점하는 오픈마켓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롯데ON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교환이나 환불, 배송 등에 고객 불만이 쌓인 불량 판매자는 걸러내고, 우량 판매자는 화면 상단에 노출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키워드③ O4O

롯데의 핵심 경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O4O 전략입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과 연결하는 것인데요, 전국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을 배송 기지로 활용하거나, 온라인에서 채워지지 않는 체험 위주의 소비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O4O (Online for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오프라인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개념으로, 기업이 확보한 온라인 상의 고객 정보로 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에디터의 생각

롯데ON은 기획 단계에서 넷플릭스를 가장 많이 참조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가 한 사람의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시하는 것처럼 롯데멤버스 데이터를 이용한 상품 추천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져가고 있지만 오프라인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착용해보는 경험에서 오는 소비의 재미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유통 기업은 많이 없기 때문에 롯데ON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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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반반택시

What: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

Why: 같은 방향이라면 동승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Issue

모빌리티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 중인 코나투스가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투자에는 SK가스, 모토브 등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스파크랩벤처스, TBT, 본엔젤스, 신규 투자자인 노던라이트벤처캐피털, SBA, 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Point

반반택시는 지난해 7월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선정되어 같은 방향 승객들에게 동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가맹 택시 사업에도 나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자세히 알아봅시다.

키워드① 반반택시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 승객들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하는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입니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택시 기사 1만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장거리, 단거리, 캠퍼스반반 등의 상품을 운영 중이고, 이달 초 일반 호출 서비스도 추가해 일반 택시 호출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반택시)

카워드② 투자 유치

반반택시는 이번 투자로 총 50억 원의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전략적투자자와 협력해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올해 가맹 택시 사업에도 나서기 위해 기사 모집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같은 프랜차이즈 택시 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에디터의 생각

'타다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택시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존 모빌리티 플랫폼들은 가맹 택시 사업에 나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택시를 브랜드화하고 있습니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카카오모빌리티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한데, 반반택시가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모두 제공하는 일반 호출 서비스와 달리 동승자를 찾아 요금 부담을 줄인 서비스는 기발하면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타다 금지법' 이후, 가맹 택시 사업 확장 중)

by 썸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