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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에게 투자 조언을 구하면... 그가 꼭 하는 말!

By 연두 2019.10.26



 

'인덱스 펀드'란 도대체 뭘까?


인덱스 펀드는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투자상품입니다. 


(참조: '시장수익률'이 정확히 뭘까?) 


워런 버핏은 

인덱스 펀드 예찬론자로 유명합니다. 


누군가 투자 조언을 구하면 

그는 항상 인덱스 펀드에

장기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일반투자자는 물론이고 

웬만한 투자 전문가도 

인덱스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게 

버핏의 주장입니다. 



(ⓒwikimedia commons)



시장수익률은 아무데나 투자하고

가만히 있어도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인데, 


전문가들이 그보다 못할 것이라는 건 

다소 자존심이 상하는 일입니다. 


실제로 이에 발끈한 

월가의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버핏과 내기를 하였습니다. 


전문 투자자가 운용하는 펀드가 

시장수익률을 넘을 수 있음을 

자신이 보여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조: 워런 버핏 vs 헤지펀드, 23억 원짜리 '세기의 대결' 결과는?)



(버핏에 도전장을 내민 펀드 매니저 '테드 세이즈' ⓒ링크드인)



하지만 그 내기는 

버핏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전문 투자자들은

시장수익률을 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덱스의 힘만 밝혀진 꼴이죠. 




인덱스 펀드의 본질


이러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면 

모든 문제가 말끔히 해결될 것 같지만 

실상 인덱스 펀드에 

제대로 투자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덱스 펀드는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그런데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겠다고 결심하고는

갑자기 시장수익률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머리는 인덱스에 투자하는데 

마음은 액티브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인덱스 펀드(Index Fund)

: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려는 펀드. 

*액티브 펀드(Active Fund)

: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려는 펀드. 




버핏이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오르며

 장기적 상승만 따라가도 

더 큰 이익을 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중간에 적극적으로 사고팔며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얻으려

애쓰지 말라는 것이죠. 


쉽게 말해 인덱스 펀드는 

그냥 넣어두고 잊어버리는 

'버티는' 펀드인 것입니다. 


굉장히 단순하고 

어떻게 보면 바보같이 들리지만 

이것이 인덱스 펀드 투자의 본질이자, 

인덱스 펀드 투자의 핵심입니다. 


탁월한 성과를 얻고

바로바로 주가가 오르는 곳에만 

투자하고 싶다면,

 

인덱스 펀드가 아니라 

액티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장기투자는 미국에서나?!


미국 증시는 

장기간 상승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10년간 미국 주식시장이 

상당히 좋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장기투자는 미국에서나!"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가만히 넣어두고 기다렸을 때 

미국 같은 나라나 주가가 계속 오르지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미국 증시를 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10년 내내 주가가 상승해왔으니까요. 



(미국 대표 시장지수 S&P500의 10년간 흐름 ⓒinvesting.com)



게다가 일정한 구간에 갇혀 있다 해서

'박스피'로 불리는 코스피는 기껏해야

2,200pt가 한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시장은 매우 다르며 

미국 주가지수와 달리 

한국 주가지수가 장기적으로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논리죠.


그런데 정말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두 국가에서 사뭇 다른 모습이 관찰됩니다. 



(미국 대표 시장지수 S&P500의 10년간 흐름 ⓒinvesting.com)



미국의 유명한 S&P500 지수는 

2000년대 내내 지지부진했습니다. 


2008년쯤 열심히 올라왔음에도 

2000년 주가지수를 

겨우 회복한 수준이었는데요, 


반대로 코스피는 

지금은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지만 

미국이 지지부진하던

2000년대에 큰 상승을 보였었습니다. 


2000년 고점 수준을 회복함을 넘어 

그때보다 2배나 더 올랐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서로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죠.



(한국 대표 시장지수 '코스피'의 10년간 흐름 ⓒ네이버금융)




인덱스 펀드에 성공하는

두 가지 마음 가짐


주가는 원래 

쉴새 없이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횡보하는 때가 있고 

오르는 때가 있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도 

100년간 상승만 해온 것이 아닙니다.


지지부진하기도 하고 하락도 하면서 

결과적으로 봤을 때 꾸준히 오른 것이죠. 


인덱스 펀드는 이처럼

지지부진하거나 때론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오를 것임을 믿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나라의 장기적 성장을 

더욱 좋게 보느냐에 따라 

각자 선호하는 나라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덱스 펀드는 

장기적 상승에 대한 믿음, 


그리고 시장수익률에 만족하는 마음 

두 가지가 잘 결합될 때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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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지희 2020-01-24 22:26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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