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가 #주식 #유럽의버핏 #앙드레코스톨라니 #워런버핏
By 연두 2019.10.17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e Kostolany)는
헝가리 출신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한 투자자입니다.
통상 유명한 투자자들
대부분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비영미권 투자자 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히며
'유럽의 버핏'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출간 즉시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습니다.
그 외에도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실전 투자 강의』 등의 저서는,
지금도 많은 지혜를 선사하고 있는
투자 고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 대가들이 그러하듯
그 또한 역발상 투자의 대가였습니다.
멀게는 2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국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를 매수하여
10배의 이익을 올렸으며,
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국채를 매수하여
무려 140배의 이익을 올렸습니다.
가깝게는
1989년 러시아의 국채를 매수하여
60배의 이익을 올렸는데요,
모두 그 나라들이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매수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났을 당시
패전국이던 이탈리아와 독일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들 전쟁으로 영원히
망한 나라라고만 생각할 뿐이었죠.
또한 러시아가 한창 망해가던 때
러시아 국채를 매수할 생각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요,
앙드레 코스톨라니 만큼은
시장에 비관이 가득할 때
매수할 수 있는 투자자였습니다.
그는 투자를 예술의 영역으로 일컬었으며
심리와 수급 또한
중요한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의 영역이며
지나치게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접근을
지양하라고 권고하였습니다.
딱딱 떨어지는 계산관 논리를 찾을수록
주식투자의 세계에서는
오류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심리와 수급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주가 흐름은
무엇보다도 주식을 내놓는 매도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매수자보다 더 급박함을
느끼는가 안 느끼는가에 달려 있다.
돈을 가진 사람이 급하게 주식을 찾고,
주식을 가진 사람은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심리적, 물질적 압박감에 놓여있지 않으면
주가는 상승한다.
이 가르침을 나는 잊어본 적이 없다.
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에 달려 있다.
내 모든 주식 투자 이론은
여기에서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中-
가치, 가격과 별개로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는지
자신감을 느끼는지 등의
심리적인 요소들도 그는 중시하였습니다.
그는 투자에 있어
예술, 심리, 수급 등을
강조한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또한 '페따꼼쁠리'를
염두에 두라고 말합니다.
페따꼼쁠리(Fait acoompli)는
'기정사실화'를 뜻하는 프랑스 어입니다.
그에 따르면
시장에 비관적인 전망이 가득한 때에는
그 전망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고,
이후 그 전망이 현실화되었을 때
주가가 오히려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전망이 현실화되기 전에
이미 가격에는 다 반영이 되어있으니까요.
반대로 긍정적인 전망이 가득한 경우
그에 따라 가격은 이미 상승하여
막상 전망이 현실화되었을 때는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악재에 사서, 호재에 팔아라"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등의
격언과 맥이 통하는 부분입니다.
그에 따르면
어떠한 사실이 발생하는 것보다
그에 대한 전망이 앞서고
그 전망이 미리 가격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악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오히려 하락이 모두 반영되었으므로
사야 할 때가 되고,
호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오히려
상승이 모두 반영되었으므로
팔 때가 됩니다.
그는 페따꼼쁠리라는 개념을 통해
소문과 뉴스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35세에 이미 충분한 돈을 벌어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우울증에 걸리면서
다른 활력을 얻을 일을 찾기 시작했고,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그는 저서를 13권이나 출간했고
그의 투자 교훈들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코스톨라니의 저서를 보면
그가 상당히 종합적인 투자 방식을
추구하는 투자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기업에도 투자하고 채권에도 투자하며
다양한 국가, 다양한 투자자산에 모두
기회가 생기면 투자하곤 했습니다.
거시적(정치/경제)으로 보는 동시에
미시적(기업/산업)으로도 볼 줄 아는
투자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지혜들은
투자가 왜 과학이 아닌 예술인지,
심리와 수급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넓게 보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지 등.
지금도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오늘 그의 저서를
한번 찾아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