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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 2019.07.23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버닝썬 사태' 이후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인기 측면이나
경제적 영향력 같은 것보다도
각종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해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졌는데요,
그런 상황 속에 YG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잇따라 발생한 마약, 성매매 혐의들로 인해
YG가 이제 정말 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YG는 여전히 쟁쟁하며
시스템 자체가 구축되어 있어
계속 성장할 것이라 주장합니다.
오늘은 이에 관련한
대표적인 이슈 2가지를 살펴볼까 합니다.
이슈1.
YG는 2014년 프랑스 명품 회사
루이비통(LVMH Moët Henness)그룹으로부터
67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오는 10월이면 해당 670억 원의 투자금을
다시 상환해야 하는데요,
이것이 YG에
얼마나 부담이 될까 하는 질문이 남습니다.
그런데 2019년 3월 기준
YG에서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자산은
약 1,44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670억 원을 상환하고도
약 770억 원이 남습니다.
YG에서 그동안 벌어놓은 돈이
상당히 많은 덕분에 670억 원은 사실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즉, 일각에서의 기대와 달리
670억 원을 상환하는 것은
YG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2.
YG의 한국 내 인기는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YG는 본래 매출의 과반이
해외에서 발생하던 회사입니다.
2016년까지 수출 비중이
내수 비중보다 높았습니다.
2017년, 2018년 들어서는
매출 내 수출 비중이
48%, 38%로 감소하였지만,
이는 빅뱅의 군입대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빅뱅의 제대가 예정된 만큼
YG의 해외 매출은
다시 재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빅뱅을 잇는 대안도 있습니다.
얼마 전 블랙핑크가 우리나라 역사상
해외투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동원한
걸그룹이 된 것이죠.
블랙핑크의 최근 해외투어를 이력을 보면
Non-Aisa 비중이 55%를 기록하였는데요,
이는 통상 중국, 일본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는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들로 미루어봤을 때
YG 아티스트들의 국내 인기가 하락하더라도
해외에서 매출을 받쳐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며칠 전 양현석 전 YG 대표이사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입건되었습니다.
이제 여러 논란들에 대해
법적인 분쟁을 겪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YG라는 회사는 일단 양현석 전 대표와는
별개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앞서 살펴본
2가지에 근거합니다.
① 본래 해외 매출이 높던 회사이고
벌어놓은 돈도 많으며,
② 빅뱅이나 블랭핑크 등
해외 인지도가 높은 아티스트 라인업이
꽤 탄탄한 까닭입니다.
이들은 국내에서 인기가 하락해도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파워를 가진 그룹들입니다.
양현석 전 대표이사가
앞으로 받게 될 법적 처분과
YG라는 회사가 입게 될 타격이
별개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댓글 1
아 이런걸 보면..도덕성 보다는...그냥 상업성이 중시되는...슬픈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