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연두 2019.03.04
쿠팡, 티몬, 위메프 중 1위는?
쿠팡, 티몬, 위메프는
국내 3대 소셜커머스사입니다.
*소셜커머스 vs 오픈마켓 : 소셜커머스는 SNS를 활용한 전자상거래로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를 모아서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반면, 이베이코리아('옥션', 'G마켓')와 SK플래닛(11번가) 등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인터넷 중개몰을 가리킴. 더 쉽게 구분하자면 소셜커머스는 직접 판매자(통신판매업자)고 오픈마켓은 중개자(통신판매중개업자)이다. |
이 세 업체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는
신흥 강자들이라고 할 수 있죠.
이들은 로켓배송, 특가할인 등
각각의 마케팅으로 경쟁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들의 경쟁상황은 어떨까요?
누가 이기고 있을까요?
특별한 성장, 위메프
최근 위메프는
연일 특가할인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수시로 올라오며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실제로 위메프의 매출액은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1,259억 원에서
2017년 4,731억 원까지
무려 4배 가까이 성장한 것입니다.
(자료출처: DART 감사보고서)
놀라운 것은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는 와중에
영업적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출액이 늘면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적자가 감소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 되물을 수 있지만,
다른 경쟁사들을 보면
위메프의 상황은 꽤나
특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과 티몬의 영업적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거든요.
매출액은 증가하는 동시에
영업적자는 안정되는 위메프는
상대적으로 균형을 잘 잡아가며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DART 감사보고서)
그래도 쿠팡
쿠팡의 지난 3년간
누적 영업적자는 약 1.8조 원입니다.
지나치게 큰 영업적자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매출액이
압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다음 그래프는
지난 5년 간 3사의 매출액 추이입니다.
(자료출처: DART 감사보고서)
위메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쿠팡의 매출액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4년 매출액 3,485억 원에서
2017년 매출액 2.7조 원까지
무려 8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죠.
아쉬운 티몬
티몬은 아직 두 업체에 비해
뚜렷한 성장이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매출액은
2014년 1,575억 원에서
2017년 3,562억 원까지
2배 이상 성장하였지만,
위메프나 쿠팡에 비해서는
성장 속도가 느린 것이 사실입니다.
매출 상승 속도가 느린 대신
수익성 안정화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업적자 또한
많이 커진 상황입니다.
티몬은 아직
매출 면에서도, 수익성 면에서도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DART 감사보고서)
누가 이길까?
결국 싸움의 열쇠는
선두 사업자인 쿠팡이 쥐고 있는데요,
관건은 두 가지입니다.
①쿠팡이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느냐,
②동시에
계속 확대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느냐.
적자 측면에서는
계속 투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며,
현재까지의 성장 속도로 봤을 때
압도적인 시장 지배자로서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확고한 1위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하게 굳힌다는 것이죠!
1위 사업자가
갖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매출은 알아서 유지되기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까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들 그렇게
1위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며
그때까지는 조금 출혈이 발생하더라도
참고 계속 달리는 것입니다.
물론 티몬과 위메프가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한 이상
판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질주하는 쿠팡을 잡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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