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연두 2019.02.26
이제는 넷플릭스 시대!
2016년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하고
어느새 2년이 지났습니다.
2016년 당시 콘텐츠진흥원에서는
넷플릭스의 전망을 어둡게 평가하였는데요,
실제로 넷플릭스는 뚜렷한 활약 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는 어느새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Netflix)
넷플릭스의 영향력
최근 LGU+는 넷플릭스와 제휴하며
자사 IPTV에
넷플릭스를 서비스한 바 있습니다.
이후 LGU+의 IPTV 신규가입자는
일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효과가 상당히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입자 증가 효과도 효과지만
수익 배분 비율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업계는 LGU+와 넷플릭스의 배분 비율을
각각 10% : 90%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넷플릭스에 유리한 계약이었으며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를 서비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속도/화질 개선 요구 등으로
망 회선 용량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협업을 하건 하지 않건
넷플릭스의 영향권 안에 있는 것입니다!
(ⓒLGU+)
경쟁사의 등장, 과연 승자는?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는
약 1.4억 명에 달합니다.
(2018년 말, Netflix)
한 달에 만 원씩만 결제해도
한 달에 1.5조 원, 1년에 18조 원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네이버의 2018년 매출액이 5.5조 원
유튜브의 2018년 매출액이 17조 원
정도였음을 감안할 때
(유튜브 매출액 베어드 애널리스트 추정)
넷플릭스의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세계 공룡들이 이런
OTT 서비스 시장에
속속들이 진입하고 있는데요,
디즈니, 아마존, 애플 등
누구나 알만한 거대기업들이
경쟁자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대단한 것은 사실이나
경쟁사들 또한 쟁쟁한 기업들이어서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점점 영향력을 잃어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Google, Apple, Amazon)
선두업체의 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그동안 쌓아온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 '콘텐츠' 하면 이제는
넷플릭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도
‘유튜브 오리지널’이라는 명칭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으나
넷플릭스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유튜브는 어디까지나
짧은 개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곳이지
영화, 드라마는 역시
넷플릭스이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급격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경쟁자들이 과연
그 지위를 흔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넷플릭스는
그 막강한 영향력과 잠재력에 따라
주가가 5년 간 7배나 상승하였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넷플릭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약 1,600억 달러(약 180조 원)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약 22조 원)의 8배에 달합니다.
넷플릭스는 모든 콘텐츠를 포괄함은 물론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제작하는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콘텐츠=넷플릭스’라는 이미지를 확립하고
급격히 늘어가는 이용자를 바탕으로
자신의 시대를 새롭게 열어가는 넷플릭스.
그 성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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