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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더 주목해야 할 '채권', 쉽고 완벽하게 알아보자!

By 박동수 2018.08.03


 


채권에 투자해볼까? 


여러분이 활용하고 계신

금융 투자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식, 펀드, 예금 등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이때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채권은 예금이나 주식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융 시장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고용안정채권 ⓒ한국투자증권)



채권 시장의 놀라운 규모 


최근엔 환율 때문에

수익률이 많이 하락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 채권 같은 해외 채권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으며, 


주식투자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위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한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지난해

약 617조 원의 기금을 운용했는데,


이 중 국내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130조 원(21.1%)에 불과하지만

국내 채권에는 288조 원 이상 투자했습니다.


*연기금

: 연금을 지급하는 원천이 되는 기금.


총 운용금액의 46.8%를 국내 채권에,

해외 채권까지 포함하면

5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우리에게 채권은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

어떤 구조로 이뤄졌고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채권이란?


채권은 정부나 회사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 대중에게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쉽게 말해 '빚 문서'로

우리가 아는 차용증의 뜻 그대로

정부나 회사가 돈을 빌리고

그것을 갚겠다고 약속하는 증서인 것이죠.


채권엔 상환 기한과 이자가 표시되며

그 내용에 따라 정기적으로

확정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는 원금을 보장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식과 비교하면

회사 입장에서 주식은 자본이지만

채권은 부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보유하고 있을 때는

이를 발행한 회사(또는 정부)

반드시 그 돈을 돌려줘야 하지만,


주식을 보유하는 주주에게

배당금이나 매매차익을

확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당금은 영업실적에 따라,

매매차익은 또는 시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위험은 투자자가 질뿐이죠.



채권의 종류

1) 발행주체에 따른 구분


채권은 발행주체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국가에서 발행하면 국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면 지방채, 

공기업과 같이

특별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특별법에 의해 발행하는 특수채, 


특수채의 일종으로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금융채, 

그리고 상법상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가 있습니다.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의 종류 ⓒ대신증권)


발행자가 부도나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기 때문에, 


부도 위험이 거의 없는

국채나 지방채 등은

다른 채권에 비해 이자율이 낮은데요,


이렇게 위험도가 낮은 국채 및 지방채가

전체 채권 발행 규모의 

1/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전체 채권 발행에서 국채의 비중이 가장 높다 ⓒ국가지표체계)



2) 이자 지급 방법에 따른 구분


채권은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것이 핵심이기에

이자 지급 방법에 따라서도

종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자 지급일에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받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이표채, 


표면상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채권의 액면금액에서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할인해서 발행하는 할인채(무이표채), 


정기적인 이자 지급 대신  

이자를 복리로 재투자하여 만기상환 시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복리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자지급에 따른 분류 ⓒ대신증권) 



채권 투자 방법


채권의 개념을 알아보았으니

지금부턴 채권에 투자하여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살펴보죠.


채권은

증권사 모바일 어플(펀드 & 채권 투자용)

직접 투자할 수도 있고,


채권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로도 투자 가능한 채권 ⓒ한국투자증권 펀답)


그렇게 채권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이자 수익자본 수익이 있습니다. 


이자 수익은

말 그대로 이자를 받는 것이고,


자본 수익은

채권 가격 자체가 상승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얻는 수익을 말합니다.


이때 채권의 이자와 채권의 가격

특별한 상관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이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 수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먼저 알아둬야 합니다. 



채권 수익에 영향을 주는 것들

①기준금리


채권 역시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여러 변수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데요,


채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금리입니다. 


채권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이자도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1%일 때는

이것보다 조금 더 많은

1.5%의 이자를 주는 채권이 경쟁력 있습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2%로 상승한다면

채권 역시 2% 이상 지급해야 합니다.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를 주는 채권은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권 이자는 기준금리와

비례해서 오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②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


그런데 이렇게 되면

기존에 판매한 채권의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채권은 일정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데, 


만약 1.5%를 주는 기존 채권이 판매될 때

2.5%를 주는 채권이 새로 발행된다면 

당연히 2.5%의 이자를 주는

새로운 채권의 인기가 높아지며, 


1.5%의 이자를 주는 기존 채권은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거래 가격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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