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자의 관점에서 보는 PER (3) – 기대감과 주가

2017-05-23 12:35
기획 콘텐츠
written by 연두



(참조 - 실제 투자의 관점에서 보는 PER (1) 

– 성장주와 가치주)


(참조 - 실제 투자의 관점에서 보는 PER (2) 

– 지루한 투자)



작년 하반기,

성장주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한미약품'이

1조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라 주가는,

 


(네이버 금융)

 

하루만에 무려

18% 가량 하락하게 됩니다.

 

장중 또 다른 악재가 발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날 '한미약품'의 주가는

장이 시작한 직후 이미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왜 엄청난 호재에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악재가 나오자마자

하루에 -18%나 폭락하는 것일까요?

 

이미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 성장주에는

(=이미 성장이 상당부분 진행된 기업에는)

이러한 논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잘 되면 다행안 되면 큰일!'

 


 

 

1. 주가는 기대의 선반영

 

주식시장은 경기에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개별 주식의 성과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엄청난 실적 개선이 나타났지만

정작 실적이 발표되는 날에

주가는 폭락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호실적을 예상한 사람들이

그에 앞서 미리 주식을 매수하고

호실적이 결과로 나타났을 때

주식을 매도하기 때문입니다.

 

즉 주가는

6개월 후 기업의 상태를

선행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편에서 언급한 가치주의 경우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에

PER이 낮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가치주는 대개 PER 10 이하에서

형성됩니다.

 

반대로 성장주의 경우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PER이 높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성장주는 대개 PER 20 이상에서

형성됩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성장주의 경우

기대가 높다는 부분입니다.

 

기대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높은 구간에서

형성되었음을 의미하며

그에 상응하는 실적이 뒤따라야 

의미합니다.

 

앞서 기업의 성장은 대개

성장기에서 성숙기를 거쳐가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임을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장주에게도 적용됩니다.

 


  

분명 고성장을 하는 기업이 있지만

어느 순간 그 성장이

정체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만약

어느 순간 성장이 정체될 기업에 대해서 

지금까지 고성장을 해왔다고

앞으로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이것은 상당한 실수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2. 성장주의 주가 흐름

 

성장주의 주가 상승 정도는

정말 대단합니다.

아래는 유명한 성장주들 몇몇의

주가 흐름입니다.

 


(네이버 금융)

 


(네이버 금융)

 


(네이버 금융)

 

이들 기업들은

3~5배 정도는 가볍게 상승하는

주가 흐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한 후에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너무 고평가가 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는

어느 순간 성장이 정체되는 순간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가는 이미 고성장을 기대하는 수준에서

형성되었지만

그만한 실적을 더 이상 내지 못하는 단계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PER은 뛰어난 성장을 바탕으로

정당화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계속된 성장으로

PER을 정당화시키는 기업보다는

어느 순간의 성장 정체

하락을 맞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사려는 이 주식은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라는 원리를 떠올릴 주식인지

더 큰 성장으로 PER이 정당화될 주식인지

구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3. 고평가적정 주가?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면

미리 고PER을 부여하여

적정주가가 어느 정도 될 것인지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당 순이익이 1,000원인 기업이

성장성이 꽤 높다고 판단될 때

PER 40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주가 40,000원이 적정 주가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현재 주가 40,000원 이하라면

이 주식은 충분히 매수할 만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40,000원 이상이라면

이 주식은 매수할 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성장주의 고PER은 반드시 고평가일까요?’

라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만약 그 주가가 상당 기간 유지되고 있다면

이는 고평가가 아니라

적정 주가라고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투자자는

적정 주가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 주가보다 낮을 때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고평가에서도 매수하지 않지만

적정 주가에서도,

매수를 선택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왜냐?

이미 주가가 적정한 수준이니까요!

 


  

성장주는 분명

그 뛰어난 성장성을 바탕으로

PER을 정당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주가가 많이 상승하여

 PER이 된 상태에서 매수할 경우

위험할 수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높은 실적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며

이미 적정 주가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주가가 더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것)

두 번째 이유입니다.

 

성장주에 대해서는

이 두 가지를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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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연두

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직접투자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ygreen@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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