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자의 관점에서 보는 PER (1) – 성장주와 가치주

2017-05-24 11:23
기획 콘텐츠
written by 연두



(참조 - PER이란?


PER은 주가의 고평가와 저평가를 가르는 

기준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높으면 고평가 

PER이 낮으면 저평가로 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라는 말이 무색하게 

적정 PER의 기준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바이로메드'의 PER은 약 6789배 

'아모레퍼시픽'의 PER은 약 45배 

'삼성전자'의 PER은 약 12배 

'현대차'의 PER은 약 6배입니다. 

 

그렇다면 

'바이로메드'는 어마어마한 고평가이고 

'현대차'는 어마어마한 저평가 것일까요? 


그렇게 단정 짓기엔 

벌써 그 정도의 주가가 

1년이나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높은 PER을 받거나

낮은 PER을 받을 이유가 있다는 것일 텐데요,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장주 vs 가치주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에 관한 논이 있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사실 성장주, 가치주의 구분 자체가 

애매한 바가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가치주는 지금까지의 실적이 좋았던 기업 

성장주는,

앞으로의 실적이 좋을 기업으로 구분합니다. 


지금까지의 실적이 좋았으며 

앞으로도 좋을 기업을 찾으면 되지 않느냐?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본래 성장이란 것이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 쇠퇴기를 맞는 것이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입니다. 

무한정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에 있느냐성장기에 있느냐에 따라 

가치주와 성장주가 갈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앗, 잠깐! 


성숙기에 있다고 하면  

왠지 성장기에 있는 기업보다 

매력이 떨어져 보이기 마련인데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은 

2편에서 서술하겠습니다! 


 

 


 2. 고PER의 성장주 

 

성장주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PER의 공식(주가/주당순이익) 상 

실적이 증가하게 되면  

분모가 커짐에 따라 PER은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곧 

실적 증가에 따라  

PER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평가로 보이는 높은 PER이 

실적 증가로 하락함에 따라 

적당한 수준의 PER로

바뀌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술 수출로 유명한 '한미약품'은 

작년에 주가가 8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 실적 기준 PER은  

무려 약 255배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지표만 보면 

가히 어마어마한 고평가라고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2015년에  

실제로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4배 이상 증함으로써 

현재 PER은 37배 정도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PER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지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혹은 미래의 실적이 증가한다면 

고PER이더라도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래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성장주의 경우는 

높은 PER을 받곤 합니다. 

 

이러한 성장주의 대표적인 예로는 

제약, 바이오 회사를 들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미 신약 개발을 통해 

어마어마한 성장성을 보일 수 있음을 증명했고, 

앞서 언급한 PER 6789배를 받고 있는 

'바이로메드' 또한 

비슷한 기대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높은 PER은 곧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인 것입니다! 


끝으로 성장주는 대개 

성장 산업 속하는 기업들이며 

성장 산업의 예로는 제약, 화장품, 

태양광, 전기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기업군은 높은 PER만 보고 섣불리 

고평가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 성장주니까요! 

 


3. 저PER의 가치주 

 

가치주는 주로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를 맞은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성숙기라는 것은 쇠퇴기와는 다르며 

단지 성장성이 둔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속 좋은 실적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실적이 추가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은 낮고 

따라서 PER이 낮아질 가능성도 낮은 주식이 

바로 가치주입니다. 

 


예를 들어 PER이 약 8.7배인 현대제철의 경우 

최근 5년간 7~8,000억 원의 순이익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이 정도의 이익을 낸다는 것은 

대단히 안정적이며 뛰어난 기업임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PER은 변동이 없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PER이 약 8.2배인 신한지주 또한 

꾸준히 2.2조원 내외의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꾸준한 실적 덕분에 오히려 주가는 

큰 변동 없이 지루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주식)

 

PER만 보면 분명 낮은 편이지만 

실적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그에 따라 PER의 변동 가능성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가는 힘을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평가를 저평가로 볼 수 없는 것이죠! 

 

그러나 꾸준한 실적은 동시에 

기업의 강점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단지 성장성이 정체되었을 뿐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들 기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할 만하며 

앞으로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5~10년간 꾸준한 이익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테니까요. 

 

이러한 가치주 

성장주와는 다른 가치주만의 매력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가치주의 예로는 

은행, 철강, 자동차 산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동시에 

10 이하의 낮은 PER을 받고 있는 기업은 

일반적으로 가치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남겨진 과제 

 

그렇다면  

성장주는 무조건 매력적이고 

가치주는 매력이 떨어지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성장주에게는 나름의 단점이 있고 

가치주에게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각각에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논쟁이 지속되는 것이겠죠. 

 

즉, 특별히 어떤 주식이 더 매력적이다!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개괄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고요, 

보다 세부적으로 

성장주와 가치주 각각에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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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연두

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직접투자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ygreen@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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