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자의 관점에서 보는 PER (2) – 지루한 투자

2017-05-24 11:24
기획 콘텐츠
written by 연두


저PER의 가치주는 일반적으로 

절대적 저평가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만년 저평가 기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저평가는 저평가이지만 

저평가가 해소될 일이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저평가는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언제 오를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저평가라는 건 확실하니까요. 

 
PER은 지표입니다. 

당장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에 반해  

브랜드력, 무형의 가치, 우수한 경영진 등  

주관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장성이 있습니다. 


내가 주관적으로 판단한 저평가 

누구도 보증해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저평가 

보증이 필요 없습니다. 

이미 눈에 찍힌 수치니까요. 

 

투자에 있어 

내가 판단한 저평가와 

눈으로 확인 가능한 저평가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안전한 투자 

 

어떠한 근거들에 따라 

A라는 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며 

그러므로 PER을 20배는 받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상정해봅시다. 

 

A는 과연 실제로  

그 기대만한 성장을 보일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아닐 수도 있습니다가 중요합니다. 

 

만약 예상이 틀리다면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은 제 1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며 

제 2원칙은, 

제 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100만 원에서 50만 원이 되는 데에는 

50%를 잃는 것이면 충분하지만 

반대로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만들려면 

100%의 수익을 올려야 합니다. 


통상 잃은 것을 회복하려면 

잃은 만큼의 2배 수익률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닐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 것은 

다소 위험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의 투자 판단은 

예측에 해당합니다. 

기업이 이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후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PER은 어떨까요? 

이것은 예측이 아닌, 

확인의 영역에 해당합니다. 


성장을 예상하는 게 아니라 

이미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오는 것을 

확인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안정적으로 적은 수익을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Low Risk, Low Return" 

이것이 절대적 저평가 주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지 

 

 

2. 어쨌건 저PER은 싸다! 

 

PER의 공식은 

주가/주당순이익입니다. 

PER이 4배에서 8배로 높아진다면 

기업가치는 그대로 존재하는 상태에서 

주가는 2배 상승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예를 들어 

만도라는 자동차 부품주가 있습니다. 

현재 PER은 약 20.5배인데요, 

1년 전만 해도  

PER은 약 7.5배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는 곧 

1년 동안 주가가 약 2.5배 이상 

상승하였음을 시사합니다. 

 

PER 7배는 꽤나 낮은 수치로 볼 수 있고 

너무 싼데?라는 생각이 현실화되어 

PER이 높아지면 주가도 자연스럽게 

따라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만년 저평가의 대명사인  

금융주는 어땠을까요? 

 

'KB금융'의 주가는 

최근 6개월 간 약 45%까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53%까지, 


'동양생명'의 주가는 최근 1달 간 

약 23%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하였음에도  

이들 기업의 PER은 여전히 

8~9배 정도에 머무는 수준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 이전에는 PER이 

6배 정도에 불과하였던 것입니다! 

 

철강주나 조선주 또한 

지금은 한 차례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평가 매력으로 인해 

올해 30~50%의 주가 상승을 보인 바 있습니다. 

 

대략 저PER의 가치주는 

너무 싸다는 이유만으로도 

주가가 상승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 

싸니까요! 

 

 

3. 꾸준한 수익 

 

가치투자자 중에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 

 

아직 배당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지 못했는데요, 

가치주는 대개 3% 수준의 배당까지 있어 

쌀 때 잘 사면, 

적당한 주가 상승과 배당 이익까지 

20% 수준의 수익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앞서 주식투자의 수익률에 관한 글에서는 

꾸준한 수익의 무서움을 

보여드린 바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20% 수준의 

수익률을 창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어마어마한 성과로 이어집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크게 벌 때도 있지만, 잃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적인 투자자는 

적게 벌지만, 잃지 않습니다. 



 


장기 복리의 효과 때문일까요? 

실제로 투자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성공한 투자자 중에는 투자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적은 수익이지만 그것이 오래 쌓이면 

벌고 잃고 벌고 잃고를 반복한 사람보다 

더욱 큰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에서는 

위험 관리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데요, 

이 위험 관리라는 것은 곧 

안전성꾸준함과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자야말로 

위험 관리를 가장 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바로 

저PER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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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연두

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직접투자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ygreen@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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