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 사드 후폭풍, 악재 속에도 봄은 오나니

2017-05-23 16:52
금융 이야기
written by 정 에스텔


 


조선 후기에 일어난

병자호란을 아시나요?

 

병자호란은 명나라의 패권을 넘본

청나라의 기 싸움에서 비롯된 전쟁으로,

당시 조선의 국왕이었던 인조는

청나라 황제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지금의 한국은 병자호란의 처지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미국중국 등

강대국들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

한국은 이들과 맞설 힘이 부족합니다.

 

비록 선진국 반열에 오르긴 했지만,

강대국보다 경제 기반이 튼튼하지 못하니

이리저리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트럼프의 무역 전쟁,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마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 등 당분간 금융 시장은

향후 방향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죠.

 

이렇듯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고

달러화(가치 상승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 상·하원 첫 합동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부양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스피(KOSPI) 지수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떠안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최고조에 이르렀죠.

 

여기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란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정치적사회적 이슈들로 인해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운 현상을 뜻합니다.

 


 

이 여파로 미국 증시는

3대 지수(다우나스닥, S&P500)

모두 상승했고,

특히 미국 일부 지역에서 억눌러져 온

임금 상승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이 또한 3월 미국 금리인상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미국 증시가 오른 것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우(Dow) 지수를 기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죠.

 

신흥국 증시의 경우,

향후 수요가 견고하기에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전문가는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디스카운트

(주식이 저평가되는 현상)

우려보다 점진적인 물가상승기대감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고멀티플(미래 수익창출력이 높은 주식)보다

저멀티플(미래 수익창출력이 낮은 주식)

업종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태도는

점점 도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 전면 금지,

한국 대기업 불매 운동 등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들과 관광 업계는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화장품주유통주엔터테인먼트주 등

중국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여행 제한으로 

()중국 무역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이 높아지면서

원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언저리에서 맴돌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더불어관광 수지 적자뿐 아니라

1월 서비스 수지 적자폭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 ‘보복을 하겠다는 것이죠.

 

국내 주식 시장의 경우,

중국의 영향이 꽤 큰 편입니다.

 

특히 채권은 전일 선반영 인식

(현재 중국으로부터 타격을 입은 것에 대한

우려가 채권에 반영된 것),

 

채권시장이 점점 불안해지면서

한국은행이 더 이상의 국고채 금리상승을

막기 위해 시행한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약보합세(변동이 크지 않고 마이너스로

주식지수가 내려가는 것)를 유지하고 있죠

 

다만주식과 채권 시장은 미국과 어느 정도

디커플링(Decoupling, 국가와 국가또는

한 국가와 세계 경기 등이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다른 흐름을 보이는 현상)이 되어

이 둘은 꿋꿋하게 버티는 중입니다.

 


 

 

그렇다면악재들 속에서

투자자들이 살아남는 길은 무엇일까요?

 

첫째먼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보복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반도체와 금융 업종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매출액 증가 전망에 따라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둘째금리 인상을 세계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 금리 인상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소비자 물가 또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물가 상승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적정선을 유지한다면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성공적인 경기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죠.

 

또한전문가들은

연내 세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은

세계 금융 시장이 버틸 만한 수준이며,

자금 이탈의 우려가 있는 신흥국에는

FOMC의 금리 변동 발표 자체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증시 등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금리 인상 시기는

신흥국 시장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주식 시장에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

 

기존 예상했던 속도를 벗어났기 때문에,

시장도 그만큼 다시 눈높이를 맞춰야 할뿐더러,

그 사이에 벌어질 변수 등을 고려한다면

자연히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한국이제 금리 인하는 No NoNo!

 

국내의 경우기준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여력이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0.50~0.75%,

한국은 1.25%인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금리 역전 현상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 들어와 있던 외국 자본들이

미국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금리가 자꾸 내려가면

투자 이익이 점점 줄어들 테니까요.)

 

이를 막기 위해 한국은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1300조원의

국내 가계 부채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니

채무자들은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지고,

이 부담을 이기지 못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이처럼 금리 인상은 양날의 검처럼,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지나친 중국 무역 의존도를 두고

이번 기회에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을 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한국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진 것은 지리적 이점도 있겠지만,

한국의 상품 경쟁력이

약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세계 시장을 목표로 두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한편기업 입장에서는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편중에서 비롯된 중국발리스크를

직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중국의 보복으로 한 달만에

토요타의 자동차 수출 80%가 감소되고

관광이 제한되는 등 큰 타격이 있었지만,

 

이후 상품경쟁력을 높이는 체질개선에 나섰고,

생산 공장 또한 동남아 등지로 옮기며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었습니다.

 

그 결과중국 수출 비중은 감소했으나

다른 나라들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게 되었죠.

 


 

이처럼 미국 금리 인상과

사드후폭풍이라는 악조건은

투자자들에게는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오듯,

현명한 투자로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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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 에스텔

엄마가 차려준 밥상처럼 따뜻한 글을 쓰고 싶지만, 아직까지 수없이 흔들리고 방황하며 살고 있는 사람.

tinycastle16@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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