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1월효과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By 이래학 2020.12.25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이듬해 초까지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정 시기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계절효과 중 하나죠.
산타랠리는
연말 보너스로 소비가 늘어나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합니다.
또한 대주주들의
양도소득세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곧 이어 발생하는
1월 효과도 한몫합니다.
특히 올해는 각국의 재정정책과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역시
'산타랠리'와 '1월 효과'가 펼쳐질까요?
*1월 효과: 새해에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오르는 현상.
지난 10년간의
증시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이듬해 1월 말까지입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 10번 중
코스피 지수는
4번은 하락했고 6번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016년을 제외하곤 모두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유독 코스닥 지수가
산타랠리 & 1월 효과에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 자료는 산타랠리 시작 전인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기간의
코스피 지수 10년 흐름을 나타낸 것입니다.
산타랠리의 시작점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 지수의 경우,
12월 초부터 산타랠리 시작점까지
4번 정도(2% 이상 상승률 기준)는 상승했고
6번 정도는 하락하거나 횡보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에서,
12월 초부터 산타랠리 시작점까지
주가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올랐던 경우는
2016년과 2019년 2번뿐입니다.
나머지 3번은 보합세, 5번은 오히려
주가가 하락(2%이상 하락률 기준)했죠.
연말 대주주들의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은 코스닥 지수입니다.
해당 이유로
주가가 일정 기간 눌려 있다가
산타랠리가 시작되고
1월 효과가 겹쳐지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더 양호한 상승흐름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요?
12월 들어 코스피 지수는 5%,
코스닥 지수는 6%가량 상승했습니다.
(12월 18일 기준)
지난 10년과 비교하면
최대 상승률입니다.
역사적인 증시의 흐름 관점에서 본다면
산타랠리 전까지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경우,
역으로
산타랠리 &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집니다.
12월 들어 산타랠리 전까지
2% 이상 상승했던 시기를 다시 보면,
그 이후
산타랠리 시점부터 1월 말까지
코스피 지수는 4번 중 2번 하락했으며,
(2012년, 2019년)
코스닥 지수는
2번 중 1번 하락했습니다.
(2019년)
또한 상승했다 하더라도
상승률 역시 1% 내외로 낮았습니다.
따라서
‘산타랠리와 1월 효과 = 주가 상승’ 이라는
무조건적인 장미빛 기대감을 갖고
투자에 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
2021년 초에 전해지는 소식일 것입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가 실제 어떠할지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지 등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Merry Christmas~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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