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스타벅스 #기업국적 #기업가치
By 김규현 2021.03.19
오늘 이야기할 기업은
다이소입니다.
아성 다이소는 정말 일본기업인지
감사보고서를 통해 살펴보고,
다이소의 성장과 그에 따른
투자 성과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다이소의 매출액은
생각보다 상당합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이 2조 2천억 원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2019년
매출액이 1조 8천억 원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경영성과입니다.
이러한 다이소,
일본기업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2019년 불매운동이 한창일 때
관련 기사들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이소의 정식 명칭은
'아성 다이소'입니다.
감사보고서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당사는 우량의 상품을
저가의 균일가로 판매하는 회사로
1992년 아성무역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9월에
다이소 아성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8년에 다이소 아성에서
아성 다이소로 다시 사명을 바꿨는데,
이 과정에서 2001년
대창산업이 지분투자로 참여합니다.
그리고 이 대창산업이
일본기업입니다.
일본어로는 다이소산업.
다이소산업에서 원래 운영하고 있던,
100엔 숍 브랜드 이름에서
다이소라는 명칭을 가져온 겁니다.
(이후 대창산업, 일본 다이소 혼용)
감사보고서에는
대창산업이 약 34%의 지분을,
아성에이치엠피가
약 50%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나옵니다.
일본 다이소로부터
투자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과반수 이상의 지분은
아성에이치엠피가 보유하는 것입니다.
아성에이치엠피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아성에이치엠피는
'생활용품잡화 등을 국내 및 해외에서
구매하여 내수판매 및
일본으로 수출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좀 더 살펴보면
지배기업으로 ㈜아성이 등장합니다.
㈜아성의 감사보고서에서
㈜아성 역시 '생활용품, 잡화를
해외에서 구매하여
국내에 납품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아성에이치엠피
주식 100%를 보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이소는 이런
아성그룹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다른 계열사들도 있지만 생략하고
큰 틀에서 보면
제일 위에 ㈜아성이 있고,
㈜아성이
아성에이치엠피를 100% 소유하고 있죠.
아성에이치엠피가 50%,
일본 대창산업이 34%씩 소유하는 기업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소,
아성 다이소입니다.
각 회사 사업소개를 토대로 추측하면
㈜아성과 ㈜아성에이치엠피가
국내 및 해외에서 상품을 구매하여
아성 다이소에게 공급하고,
이 아성 다이소가 전국의 매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감사보고서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보고서에는
이러한 특수관계자들의
거래를 공시하도록 하는데요,
아성 다이소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아성과 ㈜아성에이치엠피와의
거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성에게 약 1,080억 원,
㈜아성에이치엠피에게 3,280억 원 정도의
상품을 매입한 걸로 나오네요.
특이한 게 2019년 기준으로
대창산업, 즉 일본 다이소와의
거래가 전혀 없습니다.
과거자료까지 보면
대창산업으로부터 매입이 좀 있기는 한데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고,
현재는 어떠한 거래도 없는 것으로
공시되어 있습니다.
일본회사 아니냐는 질문에
회사관계자는 '일본 다이소와는
지분투자 이외에 로열티 지급이나,
인적 교류, 경영 참여 등의
관계가 없다' 고 답하고 있습니다.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제로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되는 부분입니다.
일본 다이소, 대창산업은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고,
앞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까요?
대창산업은
총 2회에 걸쳐 투자를 합니다.
첫 번째는 2001년
총 유상증자 대금은 55억 원,
대창산업은 총 증자주식 수
180,000주에서 130,000주를 인수합니다.
비율로 계산해보면
약 40억 원 투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번째 투자는 2013년에 실시합니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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