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섀도가 7만2000원? 로드숍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알아보다!
By 이지원 2017.03.11
백화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화장품 브랜드들입니다.
값비싼 명품 브랜드부터
저렴한 로드숍(roadshop) 브랜드까지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데요!
(©ETUDE HOUSE, TONYMOLY,SKINFOOD, ABLE C&C)
그 중에서도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스킨푸드, 미샤 등의 다양한
로드숍 브랜드는 저렴한
제품들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로드숍 브랜드 중
여느 명품 화장품 못지 않은
비싼 제품들을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와 함께
로드숍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샤의 '이탈프리즘' 컬렉션
(©ABLE C&C)
미샤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의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체'인터코스(Interkos)'와
협업하여 ‘이탈프리즘’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10색의 ‘미샤 모던 섀도’와
3색의 ‘미샤 글램 아트 루즈 미니’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명품 화장품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을
전략적으로 출시한 것입니다.
인터코스는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디올 등의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1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DM(제조자 개발 생산) 업체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인
립스틱은 개당 1만 원
섀도는 개당 1만60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ABLE C&C)
립스틱의 경우 1g 정도 중량의
미니 사이즈로,
평소 미샤에서 판매되던
3g 안팎의 제품들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크기입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가격 또한 비싸지 않았고,
립스틱에 대한 가격 논란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섀도의 경우 판매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불러왔는데요.
(©ABLE C&C)
평소 미샤에서 판매되던
일반 모던 섀도의 가격이
개당 5000원이었던것에 비하면
1만6000원이라는가격은
매우 비싸 보일 수 있겠죠?
(©ABLE C&C)
특히, 미샤에서 지난 2월
이탈프리즘 6색 팔레트 버전인
‘모던 섀도 컬렉션 이탈프리즘’을
새로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불러왔는데요.
바로 6.6g(1.1g×6색) 짜리
이 섀도 팔레트의 가격이
7만2000원이었기때문입니다.
'이탈프리즘', 얼마나 비싼 건데?
화장품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 가격이 잘 와 닿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대표적인 유명
해외 브랜드의 섀도 팔레트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MAC의 아이섀도우 바이 나인, MAKE-UP ART COSMETICS)
맥(MAC)의 9색 팔레트는
7.2g(0.8g*9색)에 6만3000원.
어반데케이(URBAN DECAY)의 12색 팔레트는
14.4g(1.2g *12색)에 7만3000원.
웬만한 유명 해외 브랜드의
섀도 팔레트와 비교해 보아도
뒤처지지 않는 가격임을 알 수 있죠?
'이탈프리즘'을 둘러싼 논쟁
이처럼 비싼 제품을 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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