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은 아이팟

서울대 소비 트렌드 센터가 설정한

2018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가심비입니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 마음 심(心)을 더한 것으로,

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가심비 상품이

바로 애플의 에어팟인데요!

독특한 비주얼과 높은 가격 때문에

비싼 콩나물이란 놀림을 당하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이제는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보편적인 장비로 자리잡았습니다.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오는 2021년에는,

출하량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인기 때문에

각종 유튜브 채널이나

IT 기기 전문 블로그에서도,

직구 방법, 사용 후기와 같은

에어팟과 관련된 정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우려 속에 출발한 에어팟

에어팟이 성공하자

구글과 아마존,

심지어 삼성전자에서도,

무선 이어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런 에어팟의 성공은

사실 의외의 일입니다.

애플은 지난 2016년 9월,

에어팟을 첫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기존 제품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과,

줄만 자른 듯한

독특한 모양새 때문에,

콩나물이라는 오명까지 얻으며 

혹평을 받았었죠.

에어팟 인기 비결은?!

이런 배경 탓에 해외 외신과

정작 애플의 전문가들조차도,

지금 같은 에어팟의 인기를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에어팟이

지금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무선이라는 형태가 가져온

혁신적 편리성이고,

둘째는 기계와 상관없는

원활한 연결을 바탕으로 음성통화와

음악 재생 모두에 이용 가능하다는

높은 호환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시간이 갈수록

사용자들에게 크게 부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에어팟의 시장 잠재력은?!

향후 블루투스 기술이 진보되면

훨씬 더 안정화된 기능을

탑재할 수 있기에,

무선 이어폰의 성장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사정거리는 더 넓어지고

음질은 더욱 개선이 될 수 있죠.

이렇게 보증된 히트 상품의 사례와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력이

시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정보기술(IT) 업체들도,

무선 이어폰 시장에

전례 없는 야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팟이 설정한

초기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가격 선정에서의 우위도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는

에어팟의 정가는 21만 9,000원으로

기존 제품들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부가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잠재력은

기업 입장에서 크게 매력적일 것입니다.

에어팟 2세대, 바뀌는 것은?

에어팟 1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애플은 최근 에어팟 2세대

출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품질과 기능적인 면에서

개선을 약속한 에어팟 2세대는,

2019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인데요,

애플의 에어팟 2세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될 에어팟 2세대는

더 나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 만으로도

시리(siri, 애플 음성 인식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 개선은 물론

생활 방수와 같은

기능 개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에어팟 3세대에 대한 기대감!

애플 디바이스에 정통한

대만 TF 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020년 1분기에는 

에어팟 2세대와는 또 다르게,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에어팟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며,

예측을 밝히면서

에어팟 3세대의 등장을

기대케 했는데요,

무선 이어폰 시장을 개척한

에어팟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더 새로운 혁신을 선사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