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11.01
최순실 게이트 특집
1부 : 최순실 게이트, 코스피를 덮치다
3부 : 최순실의 돈줄? (2) 재단을 둘러싼 의혹들
5부 : 기-승-전-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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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시사일보)
오늘(1일) 아침 8시, 한 40대 남성이
굴착기를 몰고 서울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돌진,
시설이 파손되고경비원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피해를 입히는 난동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까지발사하며
남성을 제압, 체포하는 등 조치를 취했는데요.
그가 굴착기까지몰고
대검찰청에 돌진한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남성은 동기를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순실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도와주러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강력한 파급력, 최순실 게이트
이렇듯, 최순실이라는 개인이 저지른 국정농단은
온갖 언론에 보도되며,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어
그 화제성은 현재진행형인데요.
(이미지 : 시사일보)
이 '최순실 게이트' 그 자체와 흐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문내에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최순실 게이트가한국경제에 미치고 있는
몇 가지 영향에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코스피 근황은..
우선 경제 상황을대변하는 주식,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주식의 대장
코스피 지수를 보겠습니다.
(이미지 : 구글)
지난 10월 6일, 2065.30을기록하며
이번에야말로 박스권을돌파하는가 싶던 코스피는
최근 삼성전자의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중국 정부의 유커규제로 인한 화장품주 하락,
현대자동차의 자동차공장침수 등의 이슈로
떨어지는 추세를보이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11월 1일) 장중 1991.41까지 찍는 등
더욱 불안정한 모습을보이며 폭락하는 중입니다.
(주한대사신임장 제정식에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 시사일보)
최근 코스피가 보여주고있는 주가 하락은
'최순실게이트'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데요.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이게이트에 연루되었으며
안보, 문화, 경제 등의 중대한 정치적 결정까지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는의혹이 불거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이극대화되었고,
불안정한 정치는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투자, 소비가 얼어붙는 등 침체되고 있어
그 여파가 주식시장에까지미치고 있다는 것이죠.
이는 최순실 게이트가보도되기 시작한 후로,
미르재단·K스포츠재단뿐 아니라
정유라의 이화여대부정입학, 특례 등이 폭로되며
하락세는 더욱 증폭되는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
이에 대해 이경수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통령의 국가 리더십에 타격이 발생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식되었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발빠른 외국인들의매도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정치와 경제는 강력하게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국가가 정치적으로불안정성을 보이면
경제적으로도 흔들리는것이 당연하다는 거죠.
다만,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정치적 스캔들일 뿐
우리나라 기업의펀더멘털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므로 증시에미치는 영향도 제한되어 있고,
흔들림은 일시적일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미지 : 네이버 금융)
이 의견을 뒷받침하는듯
대장주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모두
오늘 장 시작과함께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악재를 딛고 전일보다상승하며 마감하는 등
굳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혼란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
'비선실세' 최순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으며,
정작 중요한 결정을내려야 할 박근혜 대통령은
대중으로부터 '꼭두각시'라는 말까지 듣는 등,
박근혜 정부의 지지도는 10% 대를 찍으며
급격히 하락하는가운데, 야당 정치인과 관련된
각종 테마주는 반사이익으로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미지 : 구글)
대표적인 테마주 DSR 제강은 하루만에
26.03%의 상승치를 찍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DSR 제강의 대표이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대표와 동문이어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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