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10.18
책을 읽으면 용돈을 주는
이상한 이발소!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책 안 읽는 아이들이 늘어나 사회현상이 되고 있는 현재,
미국에서는 책 읽는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이발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풀러 컷(The Fuller Cut)이라는
이발소를 찾는 아이들은 머리도 자르고, 이발소로부터 용돈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 하나의 조건만 지키면 됩니다. '책을 소리내어 읽을 것'
물론 본인이 원할 때만 읽고, 강제는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아이가 책을 소리내어 읽으면
2달러까지 할인이 적용되고, 이는 주로 아이의 용돈이 됩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작은 용돈이라도 받는 게 기쁜지,
오히려 이발소에 가는 걸 기대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읽기는 아이들의 가족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풀러 컷의 책들을 살펴보자면,
'나는 초콜릿 색', '난 혼혈이야' '부푼 곱슬머리, 괜찮아요' 등
인종 문제에 관해 '강하고, 긍정적인'
(Strong, Positive) 메시지를 전하는 책들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독특한 아이디어는
20년 경력의 이발사 그리핀이 제안했는데요.
그리핀은 이 할인 방식에 관해 '이건 돈 한 푼 안 드는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공동체 안의 누구든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언급했습니다.
풀러 컷이 시작한 독서할인제는 여러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텍사스, 오하이오, 휴스턴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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