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전세대란 #전셋값
By 밸류챔피언 2021.04.13
최근 한국에서
전셋값 폭등 및 전세 매물 감소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대차 3법이 적용되기 시작한
2020년 하반기(2020년 7~12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0.8%로,
이는 KB부동산 리브온에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합니다.
수개월째 이어지는 이 같은 전세대란이
전셋값, 전세 매물 및 혼인율 등의
사회적 이슈와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밸류챔피언에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2월 기준,
전국 전세 가격은
임대차법이 시행된 2021년 7월 대비
전국적으로 15% 상승하였고,
그중에서 수도권이 2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세 절대가격은 5억 9천만 원대로
제일 높은 서울지역은 20% 상승하며
수도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랐고,
기타지방은 8%에 그치며 전세 대란이
수도권 및 서울 지역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시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새 임대차 제도 시행 이후인
2020년 7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2020년 11월 192.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임대차 시행되기 전인
2020년 1월 대비 약 27% 증가한 수준으로,
공급 물량은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늘어
서울시에 전세 공급 물량이
심각하게 적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혼인건수는 214,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계청의
결혼 준비 경험 여부 및 망설인 경험과
그 이유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결혼하지 않은 이유 중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서" 라는
답변이 전체 51.4%로 가장 높았습니다.
결혼 비용에서
가장 비중이 큰 주거 비용은
신혼부부에게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전셋값 폭등 및 전세 매물 부족 등의
전세대란 사태는 혼인율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사업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지원 실적이
2020년 1월 2,239건(3,776억 원)에서
지난 10월 913건(1,588억 원)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현 세대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세대란이
실제로 혼인율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전세대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전략으로
024 법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0(이제 막 입주가 시작된 지역),
2(입주 후 2년이 지난 아파트),
4(입주 후 4년이 지난 아파트) 를 적용해
전셋집을 구하거나,
자신의 조건에 맞는
전세 대출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등
금융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희영 Hailey Kim
김희영 (Hailey Kim)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보험등의 개인금융 상품과 플랫폼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있습니다. 2018년 콜롬비아 대학교 바나드 컬리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밸류챔피언 근무 전 뉴욕 소재 Navigant Consulting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댓글 2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