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자영업 #공헌이익 #사업아이템
By 김규현 2021.03.03
[오늘부터 회계사] 기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합니다. 양.김.권 회계사가 들려주는 알차고 유익한 경제 이야기! 우리와 함께라면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회계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규현 회계사입니다.
저는 백종원 대표의 팬입니다.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그래도 방송에 나오는
다양한 모습들을 좋아합니다.
정확한 프로그램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워낙 장사 관련 자문을 많이 하셔서..)
하여튼 백종원 대표의
경영 자문 내용들을 들어보면,
숫자에 대한 이해가 밝음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백종원 대표 본인은 정작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이라는
단어 자체는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수많은
식당 경영 자문 내용을 종합해보면,
백종원 대표는 이미
공헌이익의 개념을 완벽하게 체득한
사업가입니다.
이 공헌이익 개념을 잘 알아야
숫자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잘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 의구심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초기 스타트업들이
이런 의구심을 기반으로
성장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많고
초기 수년은 계획된 적자가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언젠가
남는 장사를 해야 하는 운명이기에
경영자는 '정말 남는 장사인가?'를
판단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술, 정보 등 기업이 보유한
무형자산가치를 극대화해
exit을 도모하는 기업 제외)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개념이
공헌이익입니다.
공헌이익의 개념은
어렵지 않습니다.
[ A 매출액, 판매가 ]
한 개 얼마 받고 팔 수 있는지
[ B 매출원가, 매입가 ]
한 개 만드는 데 (생산 비용) 얼마나 드는지
[ C '변동' 판매관리비 ]
한 개 파는 데(판매관리) 변동비는 얼마인지
위의 3가지 값을 순서대로 뺀,
A - B - C 값이 = 공헌이익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 판매 가격 – 변동비 ]이죠.
바로 이 개념이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를 결정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개념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실제로 응용하는 것은 조금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공헌이익 개념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를 통해 이해해보겠습니다.
[ 프랜차이즈 / 호텔 등 ]
사업부별 공헌이익
[ 빽다방 / 새마을식당 / 홍콩반점 등 ]
브랜드별 공헌이익
[ 7분김치찌개 / 열탄불고기 / 원조커피 / 짬뽕 등 ]
제품별 공헌이익
[ 강남권 / 강북권 / 경기도권 / 제주도권 등 ]
지역별 공헌이익
[ 가맹점 / 직영점 ]
운영 형태별 공헌이익
이렇게 여러 각도로 공헌이익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본질은 간단합니다.
기업의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미래 방향도 제대로 설정할 수 있고,
결국 이런 작업을 통해
전략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공헌이익을 계산해보면서
기업의 현재를 정확히 파악해야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는 것이 바로 전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순이익이나 영업이익이 아니라
왜 공헌이익일까요?
물론 순이익과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의사결정에서는
댓글 1
규현햇님 레터 에서 접했는데 여기서도 접하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