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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있는 사람'의 질환별 보험 가입 방법

By 현정규 2020.11.24


1부 - 끝나지 않는 논쟁 ‘갱신VS비갱신’ 개념정리

2부 - 상황에 따른 보험가입 방법 예시 - 20/30대 편

3부 - 유병자 보험: 가입 가능한 상품 종류와 가입 기준

3부 - 유병자 보험: 대표 질환별 가입 방법




유병자보험 

2부작 간단 소개


지난 3부 1편에서는 

아픈 사람도 가입 가능한 

보험 상품의 종류와 

상품별 가입 기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하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2.5’만 기억하면 된다고 했었죠? 

(참조-'유병자'도 보험 가입되는 마법의 주문, 3.2.5)


오늘은 이전에 예고한 대로 

질병이나 상해 치료 이력이 있을 때 

어떻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 


대표 질환별 보험 가입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1. '기저질환'이 있어요 


예전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라고 하면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였지만, 


요즘은 소아 당뇨 환자부터 

20~30대 고혈압 환자까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질병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사실상 일반 보험 가입이 제한되는데요, 


만약 위 질병을 이미 앓고 있다면

보험 가입을 어떡해야 할까요?


우선

'간편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만, 최근 3개월 이내에 

복용 중인 약을 바꾼 경우는, 


3개월 이내에 

추가검사 소견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어 

간편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 언급한 성인병 중에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앓고 있다면

안타깝게도 간편보험 가입이 제한됩니다.





2. '암 치료' 이력이 있어요


2019년 발표한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한 해 우리나라 

암 발생 환자는 23만 명이 넘습니다.


전국 택시 수가 25만 대인데 

암 발생 환자 수가 이와 비슷하다는 건 

암이 더는 희귀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죠.


의료기술 발달로

완치율과 생존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암이 한 번 발병된 환자는 

재발‧전이‧새로운 암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정신적인 부담감은 물론 

암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도 크죠.  




그런데

과거엔 암 치료 이력이 있으면 

보험가입이 불가했지만, 


이젠 치료 이후 

얼마의 기간이 경과했느냐에 따라 

3.1, 3.2, 5 등의 상품에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별로 경과기간이나 

연령에 따른 가입 한도가 상이하고, 


점차 소액암‧유사암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 암과 소액암‧유사암 기준을 파악하고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3. '상해‧질병' 치료받았어요


① 일반보험


일상에서 별 지장이 없어 잊어버렸지만

5년 이내 치료 이력이 

여러 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절, 항문질환, 디스크, 유방 양성종양, 

자궁‧난소 질환, 대장 용종제거 같은 

치료 이력이 있으면 일반보험에서 

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때, 심사 및 서류 제출을 통해 

조건 없이 계약이 인수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해당 부위에 대한

'부담보'나 '할증'이 발생하거나,


할증과 부담보가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할증: 위험률에 따라 추가 보험료를 받음

*부담보: 위험이 예상되는 특정 부위 및 

특정 질환에 대해 일정 기간 혹은 전 기간, 

보장을 안 해주는 조건부로 가입하는 것.



② 간편보험


반면, 간편보험

위와 같은 문제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편입니다. 


3‧2‧5 간편보험에서는

질문에 해당하지만 않으면 인수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일반보험

치료 이력이 있으면 해당 부위마다

부담보와 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디스크 질환은 수술비 가입 한도 축소,

할증, 특정 담보 삭제 같은 

불리한 조건이 붙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리한 조건이 많아지면

보험에 가입하는 의미가 퇴색돼버리죠. 


이럴 경우엔

먼저 간편보험에 가입한 다음,

 

건강하게 몇 년을 보내고 나서 

일반보험 견적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입된 간편보험일반보험

월 보험료, 총 보험료(월보험료*납입기간) 등을

비교해보고,


간편보험을 유지하는 게 나을지

일반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게 나을지

결정하는 것이죠. 


간편보험은 

질문사항에 해당하지만 않으면 

부담보 조건이 붙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간편보험이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할증은 이미 반영되어있음)  





유병력자여도 

괜찮아요!


안 아플 때는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가입하고 싶지 않고, 


아플 때는 보험에 가입하고 싶으나 

가입조건이 까다롭거나 비쌉니다.


단언컨대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건강할 때

잘 가입해둔 보험은,

 

아플 때 경제적으로

커다란 힘이 됩니다.


그러나

보험 없이 유병력자가 되었다고 해서 

보험 가입을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우리나라 보험 시장의 변화는 매우 빠르고 

수명은 갈수록 길어지니까요.


가입 의사만 있다면 

보험료와 한도가 문제가 될지언정, 


누구든 충분히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니 

위 내용을 기준 삼아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by 사이다경제 현정규 에디터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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