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철

#전기차 #서울시 #친환경 #자동차산업

미국과 중국, 한국의 '전기차 루키'들

By 공성윤 2020.10.21




서울시

'내연기관차' 퇴출한다


서울시는 오는

2035년부터 큰 변화를 맞습니다.


휘발유차∙경유차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차 등록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죠.


이미 등록된 내연기관 자동차라도

사대문 안 녹색교통 지역 내에서는

운행을 막을 방침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말과 함께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예고한 셈입니다.




전기차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기술력은 둘째 치더라도

친환경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그럼에도 전기차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요 트렌드

자리잡았는데요,


한국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세계 전기차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9%에 달할 전망됩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스타트업 업계

전기차 시장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미국, 중국, 한국에서 뜨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테슬라 필두로 시장 선도


미국 스타트업 카누(Canoo)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누는 전기로 움직이는

스케이트 보드 형태의 플랫폼을 만들었는데,


여기엔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직 BMW 경영진 2명이

2017년 공동 설립한 카누는 2022년에

전기 SUV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해 말에는

24억 달러(2조8,00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인데,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기 위해 행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설립한 지 불과 3년 만에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입니다.


(ⓒCanoo) 



또 다른 미국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는 

지난 9월 9일(현지시각), 


양산형 고급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세단”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미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데

출시는 내년 봄으로 예정돼있습니다.


루시드 에어는 한 번의 충전으로

약 823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인 ‘모델S’의

최고 주행거리(646km)를 넘는 수준입니다. 


루시드 모터스의 피터 로린슨 대표는

사실 모델S를 개발했던 엔지니어입니다. 


그는 “루시드 에어가 테슬라보다

에너지 측면에서 17% 더 효율적”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모양새입니다.


(ⓒLucid)

 



'중국 스타트업'

중국판 테슬라 표방해 추격 나서다


그러나 중국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니오(Nio), 리샹(Li Auto),

샤오펑(Xpeng Motor)

중국 전기차 업계의

3대 스타트업으로 불립니다.


셋 다 설립 시기는 2014~15년으로

시기상으론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만,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단숨에 전기차 업계의

주요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들 세 업체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479억 달러(55조9,900억 원)에 육박합니다.


미국 1위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50조9,500억 원)보다 더 높죠. 


이 중에서 니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판매한 전기차는 4,708대

전년 동월 대비 133%가 증가했습니다. 


2018년 6월 처음으로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한 니오가

지금까지 납품한 전기차는

5만8,000대가 넘습니다. 


(ⓒNio)

 


리샹은 테슬라의

플러그인 고속 충전 기술과

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달리

내부에서 충전 가능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햇빛이 내리쬐지 않는 흐린 날씨에도

충전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샹 역시 올 상반기에만

9,000대가 넘는 전기차를 팔아치웠습니다.




샤오펑은 지난 9월26일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2인승으로 5~25m의

저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기술 개발에 쏟아부은 돈은

20억 위안(3,420억 원)이 넘습니다.






전기차 심장 움켜쥔

'한국 스타트업'


기술 강국인

한국도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분야

LG화학과 삼성SDI 등

대기업이 꽉 잡고 있는데요,


전기차가 필요로 하는 건

배터리뿐만이 아닙니다. 




국내 스타트업 스타코프(Starkoff)

전기차의 충전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반 콘센트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에는 전기사업법에 따라

플러그 형태의 설비만

전기차 충전이 가능했는데요,


스타코프의 기술은

전기차 충전설비 설치 비용을 대폭 줄여

전기차 충전소 보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타코프는

앞으로 한국전력 등과 협력해

생활밀착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타코프)

 


한편,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형 미래를 그려고 있습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

초점을 두고 있는데,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자회사 중심으로

자율주행 딜리버리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외연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기아자동차와 손잡고

모빌리티 전담기업

‘퍼플엠’을 설립하기로 한 것입니다.


두 기업은 퍼플엠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셰어링(차량공유), 카헤일링(차량호출),

스마트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포티투닷에 대해

“미래혁신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라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이 기업은

벌써 4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 하반기 들어

다시 어깨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해

7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게다가 세계 각국

친환경 규제를 강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스타트업 업계가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움직인다면 

세계 시장을 선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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