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틱톡 #삼성전자
By 썸노트 2020.09.16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르면 올해 가을부터 국내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국내에 상륙하면 음원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자세히 알아봅시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 30% 이상을 차지한 기업입니다. 2020년 2분기 기준 MAU(활성사용자) 2억 9,900만 명, 유료 회원 1억 3,8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큐레이션 부분에서 엄청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장르, 시간대, 패턴, 음악을 듣는 환경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추천해줍니다.
스포티파이코리아는 지난 1일 회사의 자본금을 9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증자했습니다. 그 외에도 인스타그램 '스포티파이코리아' 계정을 신설했고 스포티파이 모바일 앱에서도 한국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스트리밍 시장은 멜론, 지니, 플로, 유튜브뮤직, 바이브로 나뉘어 있으며 멜론이 37.9%, 지니가 24.7%, 플로가 17.4% 유튜브뮤직과 바이브가 1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국내에서 서비스하면 음원 시장 구도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음원의 경우, 국내 음원 플랫폼에 없는 음원들이 많은 반면 스포티파이에는 대부분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음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음악을 이용자에게 맞춰 큐레이션 해준다고 하면 멜론, 지니 등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틱톡의 운영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부 우선협상자로 오라클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틱톡 매각 승인을 받아 오라클과의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컨소시엄(Consortium): 컨소시엄은 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회나 조합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으로 인해 미국 사업부 매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력 후보로 점쳐졌는데, 뒤늦게 참가한 오라클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월마트 연합과 오라클 컨소시엄이 참가했습니다. 오라클은 틱톡 이사회에 참여 중인 미국 사모펀드 운영사 제너럴 애틀랜틱, 세콰이어 캐피탈과 손잡고 틱톡 인수전에 나섰습니다. 틱톡 우선 협상자로 마이크로소프트-월마트 연합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던 것과 달리 오라클 컨소시엄이 결과적으로 승리했는데요, 이 배경에는 오라클의 회장 래리 앨리슨이 트럼프 대통령과 유명한 절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오라클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참여에 긍정적인 코멘트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완전 인수가 아닌 기술협력사가 되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입니다. 오라클이 바이트댄스의 일부 지분을 인수해 미국 사업을 운영하거나, 오라클이 틱톡의 기술 파트너사가 되어 미국 내 틱톡 이용자들의 데이터 관리를 맡게 되는 형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미국 사업 매각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입니다. 해당 알고리즘은 틱톡 메인 페이지에 적용되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영상을 추천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술인 만큼 바이트댄스가 해당 알고리즘을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해 미국 정부가 파트너십 형태의 매각 형태를 받아들일지 의문입니다. 오라클 컨소시엄 참가자들이 친 트럼프 세력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최종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 9월 14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6만 원을 돌파한 뒤 6만 4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 원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고,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잇따른 대형 수주와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인한 장기적 반사이익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 6만 2,400원 최고 종가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로 4만 원 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원인에 대해 살펴봅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2020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2조 8,622억 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 27조 7,685억 원 대비 18% 정도 상승한 전망치입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대형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퀄컴의 5G AP 스냅드래곤 4시리즈를 전량 수주했으며, IBM의 차세대 서버용 CPU ‘파워10’, 엔비디아의 신형 GPU 물량도 수주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제재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에 장기적인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치가 실행되면 SMIC는 미국의 장비 및 부품을 쓰기 어려워지며, 미국 기업이 SMIC에 제품을 수출할 때마다 당국의 허락이 필요해집니다. SMIC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에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운동이 펼쳐지면서 삼성전자의 소액 주주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45만 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한 기분인데요, 미국의 중국 제재는 통신장비,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삼성전자에게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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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들어오면 앞으로 멜론 지니 벅스 소바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