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한국은행 #전기자전거 #코로나19
By 썸노트 2020.07.24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을 -3.3%로 발표했습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447조 3,77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는데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 감소가 원인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주도형 성장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수출이 전체 GDP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수출 부진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집니다.
2분기 수출 증가율은 -16.6%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한 탓에 수출길이 좁아졌고, 공장 가동이 중지되며 부품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부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설비 가동률도 줄었으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은 제조업입니다. 제조업 성장률은 2분기 -9%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줄자 기업들은 투자를 줄였고, 2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2.9%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민간 소비는 1.4%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정부가 14조 3,000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소비도 1% 늘었습니다. 하지만 1, 2차 추경으로 정부가 쏟은 재정 대비 소비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1차 추경 11조 7,000억 원, 지난 4월 2차 추경 12조 2,000억 원을 편성했고, 이달 초 3차 추경 35조 1,000억 원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의존적이고 중간재 위주의 수출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통상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 침체로 간주하는데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다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KFC가 러시아의 3D 프린팅 연구소와 함께 치킨너깃을 만들어 올가을 최종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치킨너깃은 동물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사용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치킨너깃은 어떤 것인지 알아봅시다.
KFC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치킨너깃을 고기의 미래라고 설명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치킨너깃은 KFC 오리지널 치킨너깃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진짜 고기와 똑같은 맛, 식감, 영양을 지닙니다.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배양육은 소, 돼지, 닭, 생선 등의 줄기세포를 바이오 잉크와 섞어 3D 프린터로 원하는 모양으로 찍어내는 원리입니다. 바이오 잉크는 동물의 세포, 성장 인자 등의 각종 생체 재료가 섞인 젤 형태입니다.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치킨너깃은 진짜 치킨과 동일한 영양소를 가지며, 진짜 고기보다 위생적이고 윤리적입니다.
풀무원이 대체 해산물 개발 스타트업 블루날루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과 비슷한 사례입니다. 세포 배양육이 식물성 고기에 이어 식품 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KFC는 지난해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고기로 만든 치킨너깃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오는 가을 3D 프린팅으로 된 치킨너깃 테스트가 끝나면, 시범적으로 일부 매장에 배양육으로 만들어진 치킨너깃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럽의 전기 자전거 스타트업이 연이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 받았습니다. '카우보이'와 '댄스', '반무프'입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을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사는 사람도 늘었지만, 자전거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이에 전기 자전거 스타트업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카우보이는 벨기에의 전기 자전거 제조사입니다. 카우보이는 엑소르시즈를 주축으로 한 시리즈 B 투자에서 2,300만 유로(약 320억 원)를 유치했습니다. 카우보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지난 1~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습니다.
댄스는 사운드클라우드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전기 자전거 스타트업입니다.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데요, 댄스는 블루야드캐피털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에서 440만 유로(약 61억 원)를 투자 받았습니다. 댄스는 월 구독료를 내고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는 서비스이며, 초대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구독 가입자에게 전기 자전거를 집 문 앞까지 24시간 이내 배송해주고, 수리와 도난 방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운드클라우드: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온라인 음악 유통 플랫폼. 누구나 자신이 작업한 음악을 올리고 다른 사람의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네덜란드 전기자전거 스타트업 반무프는 발더톤캐피털로부터 1,250만 유로(약 174억 원)를 투자 받았습니다. 반무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1월 ~ 4월 매출이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영국에서 184%, 글로벌 시장에서 48% 증가했습니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전기 자전거에 대한 관심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봉쇄령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자동차 도로를 통제해 차량 운행을 금지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전기 자전거입니다. 전기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들고, 빠르게 도심 속을 이동할 수 있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난, 분실, 저조한 수익 등의 이유로 자전거 공유 플랫폼이 여럿 망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도심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by 썸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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