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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보험 시점] 20대가 많이 하는 보험 가입 실수

By 현정규 2020.07.25


1부 - 끝나지 않는 논쟁 ‘갱신VS비갱신’ 개념정리

2부 - 상황에 따른 보험가입 방법 예시 - 上편

2부 - 상황에 따른 보험가입 방법 예시 - 下편

3부 - 유병자는 어떤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나?




상황에 따른 보험 가입 예시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고려할 사항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에 대한 보장 보험을 들 때는 

나이, 직업, 소득, 가족력 등을 고려하고 

반드시 기존 가입내역을 확인해야 하죠. 


사망보장 보험에 가입할 때엔 

결혼 여부, 자녀 계획, 자산, 

주택 구매 계획, 은퇴 예상 시기 등 

보다 세부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은 

20대 직장인 

실제 사례를 보면서 현명하게 

보험 선택하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보험 구성과 상품을 찾는 데 

이 글이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사례 1)

보험 '축소'가 필요한 20대


보험료 과다로 힘든 

28세 미혼 여성 공무원 A 씨.

A 씨는 25세에 임용이 되자마자 

종신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 밖에도 치아 보험, 갱신형 암보험,  

*변액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만

총 7건 가입해서,


무려 30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 중이었습니다. 


*변액보험: 보험사에서 정한 펀드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률에 따라 해지 환급금과

보험금이 달라지는 상품.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손해를 볼 수도 있음.


무분별한 보험 가입으로 

축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A 씨는 

보험 진단을 희망했습니다.



A 씨의 희망 사항

① 보험료 절감

② 기존 계약을 모두 합산한 

보장 내용 점검 및 분석

③ 해지, 부분 해지, 유지할 보험 정리





사망보험은 필요


A 씨는 가정의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A 씨의 소득이 

가정의 주요 수입원인 상황이라

본인 스스로 사망 보험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죠.



특약, 변액 상품은 불필요


다만, 상품1 종신보험은

특약이 많고 갱신형 특약까지 있어서,

 

납입 완료 이후에도

갱신형 특약 보험료를  

계속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납입 완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이 지나야 

원금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돈을 받기 위해서는 

사망하거나, 아프거나

아니면 손해를 감수하고 

해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돈이 필요해서 

납입 완료 이후에 해지하면 

보장 내용은 전부 사라지고 맙니다.


그래서 소액 투자의 개념으로

혹해서 가입한 상품2 변액 종신보험과 

함께 상품1도 정리했습니다. 



+ 때로는 추가 가입도 필요!


그 대신에 추가납입, 중도인출이 가능한 

종신보험을 15년 납으로 별도 가입했고 

진단자금 및 수술, 기타 보장은 

어린이보험으로 가입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종신보험의 납기가 끝나고 

원금 이상이 모였을 때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TIP!  갱신형 특약은 불리한가? 


앞서 1부에서 다루었듯이 

갱신형 상품이 

무조건 안 좋은 건 아닙니다. 


(참조-'갱신형'은 싸고, '비갱신형'은 비쌉니다)


다만,

A 씨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20대여서

갱신형 상품을 계속 유지할 경우

기대여명 동안 10년 갱신 기준으로 

6번 정도는 갱신해야 합니다. 


더욱이, 갱신될 때마다 

현재 내는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그래서 20년 납 10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을 

기본 베이스로 새로 가입하고, 


기존에 가입되어 있던 갱신형 상품 중에

1만 원대 20년 갱신의 

좋은 암보험 상품을 갱신 시점까지 

집중보장의 개념으로 가져가게 했습니다. 


이 상품은 갱신 시기에 보험료가 

얼마나 인상되는지 보고 나서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죠.





뇌, 심장의 보장 범위 확인하기


종합보험 성격의 기존 상품1을 

해지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보장 범위`입니다.


보험에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3요소인 

보장 기간, 보장 범위, 보험료 중에서 

대부분의 소비자는 범위의 문제에서 

난관에 봉착합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다 

보장해주는 보험은 없습니다. 




만약 모든 것을 전부 

보장해준다는 보험이 있다면 

그건 아마 거짓말일 겁니다.


설계사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약관은 거짓말을 하지 않죠.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보기에

약관은 어려운 용어가 빼곡하고

페이지 수도 엄청나서 

대부분 잘 안 보게 됩니다.


상품1은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에 

높은 진단자금이 설정되어 있었으나 

약관을 보면 보장 범위가 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뇌혈관, 심혈관 질환 전체를 봤을 때도 

뇌출혈이나 급성 심근경색은 

비교적 낮은 발병 확률의 질병입니다.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데에 

주목적이 있는데요. 


좁은 범위의 상품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금이 필요한 상황이 됐을 때 

보험금 지급이 안 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는 이런 일로 인해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A 씨에게 어린이보험 중에서도 

2대 질병의 보장 범위가 넓고, 

비갱신형인 상품으로 

새로 가입하게끔 설계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상해와 질병에 대한 보장 보험료는 

총 17만 원대로 낮추면서, 

보장 범위는 넓혔습니다. 





체크 포인트 ① 

사망 보장과 질병/상해 보장은

분리해서 상품을 구성해야 유리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망 보장을 해주는

종신보험은 필요에 따라

금융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체크 포인트 ② 

넓은 범위의 특약에 가입하면 좋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다소 좁은 범위의 특약이라도 

그 위에 여러 겹을 쌓는 듯한 복층 설계로 

보험료는 절감하면서, 

보장 범위는 넓힐 수 있습니다.



체크 포인트 ③

젊고 직장이 안정적이라면 

비갱신형 보험이 유리한 선택이고, 


갱신형은 계속 갱신해서 

끝까지 유지하기보다 

일회성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 포인트 ④

30세 이하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보험료 절감, 의무 부가특약 가입 최소화, 

높은 가입 한도, 납입면제 등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거든요.





다음 편은 30대


지금까지 

20대 직장인 A씨의 사례를 통해 

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 하는 점들을 

살펴봤습니다. 


보험이 너무 많아도 문제죠?

다음 시간에는 반대로,


보험 '확대'가 필요한 

30대 신혼부부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강조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본인의 보험이 많은지 적은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일입니다. 


보험에 대해 빠르게 판단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거쳐서

현명하고, 알차게 

보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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