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재난긴급생활비 #코로나19
By 사이다경제 2020.05.14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편성된,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①신용ㆍ체크카드
②지역사랑상품권ㆍ선불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재
각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16일부터는 관할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실제 1인 가구인 에디터가 신청해본 결과
카드사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하고
몇 시간 만에 바로 포인트가 충전되는데요,
해당 포인트를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편의점, 카페, 음식점, 전통시장, 동네마트,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헬스앤뷰티 매장,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대부분의 생활 소비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쓸 수 있는 곳이 많아서
놀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다만, 세부적으로 주의할 점은
몇 가지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본인의
주민등록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3.29 등록기준, 특ㆍ광역시, 도 단위)
서울에서 발급받은 지원금은
부산에서 사용할 수 없죠.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롯데마트(롯데슈퍼),
이마트(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와 같이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슈퍼나 대형마트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 뉴코아(NC백화점) 등
백화점에서도 사용이 불가합니다.
단, 백화점 안에 있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을 갖춘
소상공인 운영 점포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농협하나로마트는 전통시장 계열이기에
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후불교통카드로 택시비를 내면
재난지원금 활용이 안 됩니다.
그러나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읽혀 결제하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니,
택시 결제할 때는 카드를 갖다 대지 말고
직접 긁으시기 바랍니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인지, 직영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이 본사에 로열티를 내고 운영하는
가맹점에선 사용이 가능하지만,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에선
본사가 있는 광역 지자체에서만
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대부분 서울에 있으니
서울에서는 웬만하면 쓸 수 있고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는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겠죠.
예를 들어,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본사 직영 매장이 많아
서울에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치킨집은
대부분 가맹점이어서
전국 어디서든 쓸 수 있고,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도 극소수의 점포만 직영점이어서
사실상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타벅스는
모든 점포가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서울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서울 외 지방에서는 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커피빈, 폴바셋도 스타벅스와 동일하게
전 매장 직영체제기 때문에
서울에서만 지원금으로 이용 가능하죠.
반면, 전체 점포 중 2곳만 직영점인
이디야커피는 전국 거의 모든 매장에서
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 올리브영, 롭스 등의
H&B 매장들도
서울에선 100% 사용 가능하고
지방에선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대형 서점은
서울에서는 이용 가능하지만
지방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땐
배달앱을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배달앱을 통한 온라인 결제는
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단, 배달원을 직접 만나서 결제하는 경우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쿠팡, G마켓,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쇼핑도
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전자베스트샵 등
대형 전자 판매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용산 전자상가 내 점포처럼
대기업 대리점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라면
전자제품도 살 수 있습니다.
병원, 약국에서 쓸 수 있는 지원금은
동물병원, 동물약국,
오프라인 펫용품점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연매출 10억 이상인
대형 동물병원은 사용이 불가하니
가려는 동물병원에서 사용이 가능한지는
행정안전부에 전화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장 많은
편의점에서는 평소 판매량이 적었던
고가 제품 갑자기 잘 팔리고 있습니다.
13일 편의점 CU가 지방정부에서
먼저 지급한 재난지원금의 주요 결제 수단인,
(서울 재난긴급생활비, 경기 재난기본 소득 등)
제로페이와 코나카드(지역사랑카드)
이용자 4월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와인이 전월 대비 777.1%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인 외에도 판매가 늘어난
편의점 내 고가 제품으로는,
대용량 파인트 아이스크림, 양곡,
핸드폰 충전기·이어폰 등 소형가전
소형완구류, 양말 등 의류,
화장품, 목욕·세면용품 등이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금이기에
백화점에서 쓸 수는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백화점 밖의 별도 업장이라면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합니다.
청담동 등에 소재한
샤넬 플래그숍 같은 곳들이 해당하는데,
귀금속은 제한업종인데
명품매장은 허용이 된다는 게
정책의 허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정부가 제공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이전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
재난긴급생활비가 지원됐는데요,
지자체별로 상이하지만
대부분 중복 수령이 가능합니다.
각 지자체가
먼저 긴급생활비 편성을 결정하고
정부가 추가로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비 지급을 결정하면서,
중복 수령이 가능한지에 대해
한동안 혼선이 있었지만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대다수의 지자체가
중복 지급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죠.
(지자체별 개별 확인 필요)
8월 31일까지 신청하지 않거나
사용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으로 기부처리되는데요,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편입되어
고용유지, 실직자 지원 등에 활용됩니다.
기부액의 15%에 대해서
세액공제 혜택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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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와인 정말 의외네요.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읽어보니까 담배가 그렇게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관련 기사가 많던데 읽은것중 가장 자세한거 같아요!
자유게시판에 재난지원금 사용처 올렸었는데 여기에 더 상세하게 나와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