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코로나19 #위안화 #평가절하 #구글어시스턴트

유럽 국가들이 때 이른 '국경 개방'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By 썸노트 2020.05.28


 

Issue

유럽 국가들이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잡기 위해 코로나19로 막았던 국경을 다시 개방합니다. 그리스는 식당, 카페 등의 영업을 다시 시작했고, 스페인은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검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Point

유럽 지역에서는 아직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았는데도, 일부 유럽 국가들이 관광산업을 재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국경 개방

이탈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국경을 다시 개방합니다. 그리스는 다음 달 1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며,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도 7월부터 관광을 재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PIGS 국가가 관광을 재개하는 이유는 국가 경제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고용 효과도 크기 때문입니다.

*PIGS: 유럽 국가 중 심각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Portugal), 이탈리아(Italy), 그리스(Greece), 스페인(Spain)을 가리킴.



(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WTTC)


키워드② PIGS의 올해 경제 상황

IMF는 올해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고, 올해 유럽 평균 경제성장률은 -6.7%로 전망했습니다. PIGS는 세계 평균과 유럽 평균보다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제시되었는데요, 그리스는 -10.1%, 이탈리아는 -9.1%,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8.0%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경제가 수출의존도가 높은 것처럼 유럽 경제는 관광 의존도가 높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실업률이 급증했고, 세수도 감소했습니다. 세수 감소는 정부 수입 감소를 뜻하고, 이는 국가부도 위험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에디터의 생각

관광산업은 유럽연합 GDP의 10%를 차지하는 산업입니다. 특히 여름은 유럽 관광의 성수기로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을 막는다면 국가 경제가 흔들릴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경을 개방한다고 전 세계가 코로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지금 관광객들이 유럽을 찾을지 의문입니다. 당장 비행기부터 마스크 없이는 탑승할 수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  .  .

 

 

 

Issue

지난 26일 중국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84위안 오른 7.1293위안에 고시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0.12% 상승한 것으로 인민은행은 이틀 연속 기준 환율을 높여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Point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1달러를 바꾸는데 더 많은 위안화가 필요해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위안하 절하에 대한 지적을 여러 번 했는데요, 최근 여러 이유로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환율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키워드① 위안화 절하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270위안(0.38%) 오른 7.1209위안에 고시했고, 지난 26일 다시 전거래일 대비 0.0084위안 오른 7.1293위안에 고시했습니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포치는 지난 12일부터 깨졌습니다.

*포치(破七): '7이 파괴되다'라는 뜻으로,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적정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현상. 



(USD/CNY(미국 1 달러 당 중국 위안화) ⓒInvesting.com)


키워드② 위안화 절하 배경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통화 가치가 낮아지면 자국 기업 수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달러로 수출품 대금을 받으면 위안화 수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미국이 위안화 절하 문제에 예민한 이유인데요, 미국과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책임 문제와 홍콩 보안법 관련 갈등을 빚고 있어 무역 및 환율 전쟁 재개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중국 정부는 그동안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자국 기업 수출품을 보호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통화 가치가 너무 떨어져도 문제가 됩니다.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인 투자자 자본 유출, 대외 부채 상환 부담, 수입 물가 상승 등으로 내수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전 세계 모든 물건을 만들어 수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이기 때문에 피해보다 이득이 커 자주 사용하는 정책으로 보입니다. 환율은 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수출 위주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환율 시장의 혼란은 나쁜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  .  .


 

 

Issue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목소리로 결제를 승인하는 기능을 실험 중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보이스 매치 기능으로 결제를 승인하는 방법입니다.

 

Point

음성명령을 통해 운전 중 길을 찾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음성으로 제어하는 삶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음성 명령으로 간편 결제 및 금융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구글도 인공지능 플랫폼에 음성 결제 기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키워드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결제

구글 어시스턴트에는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하는 보이스 매치 기능이 있습니다 구글은 보이스 매치의 음성 인식 기능을 결제 단계에 도입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요, 간편 결제 서비스에서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등을 사용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인증, 승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Android Police)


키워드② 음성 결제 도입 사례

아마존의 알렉사, SK텔레콤의 누구는 일부 은행과 손잡고 이미 음성 뱅킹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KT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목소리를 인증하는 방식의 결제가 이루어지는 화자 인증 결제 기술을 개발했고, 지니페이에 도입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TV 리모컨 조작 없이 사용자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K쇼핑은 기가지니를 통한 음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출시 예정인 보이스커머스용 AI 스피커 샬롯홈에서 음성명령을 통한 주문, 결제 서비스를 테스트 중입니다.


에디터의 생각

음성 결제는 유통가에서 이전 주문 및 결제 내역을 이용한 “주문해줘~” 기능을 통해 음성 결제가 지원되는 방식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 도입되는 음성 결제는 목소리가 지문, 홍채처럼 인증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목소리가 생체 인증만큼 보안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음성 인식 오류와 기록에 관한 확실한 보안 정책이 구축된다면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112

저작권자 ©(주)사이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디터

에디터의 다른글

댓글 1


  • 복돌이 2020-05-28 09:16

    그리스 같은 곳은 안 그래도 어려운데 더 큰 타격을 입었겠네요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