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MTS #주식투자 #초보 #주문하는법
By 한대희 2020.05.07
코로나19 진정세와 함께
증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4월 17일
삼성전자 주식을 517만 주나 사들였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5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죠.
주식 왕초보인 사이다 씨도
동학개미운동(?)에 편승해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주식을 처음 사보려니
HTS나 MTS 화면에 나타난
주문 방식이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HTS(Home Trading System)
: 집이나 사무실 등의 개인 PC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MTS(Mobile Trading System)
: 휴대전화 앱을 통해 주식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오늘은 사이다 씨처럼
주식 주문을 처음하는 분들을 위해,
매수/매도 기초 상식 및
여러 주문 방식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9시~오후 3시 30분'입니다.
이 시간을
정규장 시간이라고 하죠.
장이 열리기 전후에도
거래는 가능하지만 거래 방식이
정규 시간대와는 다릅니다.
장외 거래에 대한
몇 가지 상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외 거래 시간
장전 및 장후 거래는
매매 시간이 아래와 같습니다.
-장외 거래 가격
'종가'로 거래가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따로 주문 가격을 제시할 필요가 없죠.
[여기서 잠깐] 장전 시간 외 및 장후
시간 외 거래의 '종가 기준'은
각각 '전일' 및 '당일'입니다.
-장외 거래 방식
거래 방법은
주문 가격을 별도로 제시할 필요 없이
매매 유형에서 장전(후) 시간 외를 선택하고
주문 수량만 입력하면 됩니다.
이러한 장외거래는
변동성이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만약 거래가 체결되지 않으면
해당 거래는 미체결로 끝나죠.
[여기서 잠깐] 미체결된 거래는 취소되니
다음날 다시 주문을 넣어야 합니다.
-시간 외 단일가 거래
참고로 장전(후) 시간 외 거래를
시간 외 단일가 제도와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시간 외 단일가는 16:00~18:00 사이에
10%의 가격 범위를 두고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주식 거래 시간대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가격 설정' 방식을 살펴봅시다.
-보통가(지정가) 주문
보통가(지정가) 주문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문 방식입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매수/매도하는 주문 방식입니다.
매수할 때에는 보통
지정가 또는 그 이하로 거래가 체결되며,
매도할 때는 보통
지정가 또는 그 이상의 가격으로
체결이 이뤄집니다.
-시장가 주문
시장가 주문이란 말 그대로
시장에 형성된 가격으로
주문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시장 가격에 바로 주문이 걸리기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비싸면 비싼 대로
싸면 싼 대로 거래가 체결됩니다.
보통가(지정가) 주문은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맞지 않으면
거래가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장가 주문은 거래가 바로 체결되므로
가격에 상관없이 주식을
빨리 매매하고 싶을 때 적합하죠.
MTS 이용자는 지정가 주문 옆에
별도로 표기된 시장가 주문을 클릭하고,
주문 단가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 없이
주문 수량만 입력하면
매수 혹은 매도가 신속하게 이뤄집니다.
지정가, 시장가 주문 외에도
다양한 조건이 붙은
주문 방식들도 있습니다.
-조건부 지정가
조건부 지정가란 장 중에는
지정가 주문으로 참여하다가
매매 체결이 안되는 경우,
장 종료 전 10분간(15:20~15:30) 진행되는
단일가 매매 시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되는
주문 방식을 말합니다.
-최유리 지정가
최유리 지정가는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가격을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살 때는 가장 낮은 가격인
최우선 매도호가 가격에 매수하고,
팔 때는 가장 높은 가격인
최우선 매수호가에 이행하는 것이죠.
참고로 최유리 가격에 나와있는
주식 수량이 부족하면
그 호가에 주문 수량이 그대로 남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최유리 지정가로
20주 주문을 넣었다고 칩시다.
아래 사진처럼
매도1호가인 7,540원에는
물량이 14주밖에 없습니다.
이때 최유리 지정가 주문으로
14주는 체결되지만 6주는
매수물량으로 쌓이게 됩니다.
시장가 주문이었다면 남은 6주가
매도2호가인 7,555원에 바로 체결될텐데
최유리 지정가는 남는 것이죠.
즉, 최유리 지정가 주문의 단점은
투자자가 거래에서 주문한 수량만큼
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최우선 지정가
반면, 최우선 지정가란
매수의 경우 가장 높은 매수호가를,
매도의 경우 가장 낮은 매도호가로
거래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살 땐 제일 비싸게 사고
팔 땐 제일 싸게 판다는 주문인데요,
왜 이런 손해보는 주문을 할까요?
최우선 지정가 주문은
원하는 물량을 빠르게 주문하고 싶을 때
이용하는 주문 방식입니다.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아도 상관없으니
최우선으로 주문을 하고 싶다는 것이죠.
팔려는 주식은 비싼 값에 많이 내놓고
사려는 주식은 싼 값에 주문이 많으므로
최우선 지정가는 최유리 지정가보다
체결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IOC(남은 것만 거래할게요!)
vs FOK(전부 거래 할 수 없으면 거래 안할래요!)
과거에 IOC와 FOK는
HTS에서만 기능이 지원되었으나,
이제는 MTS에서도
IOC와 FOK와 같은 추가 주문 조건을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IOC는
Immediate or Cancel의 약자이며
FOK는 Fill or Kill의 약자.
IOC란 주문 즉시 체결 그리고
잔량은 자동 취소하는 조건을 말합니다.
호가 접수지점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수량에 대해
바로 매매 거래를 성립시키고,
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남은 수량은
자동 취소하는 것이죠.
한편 FOK란
주문 즉시 전부체결, 그렇지 않으면
전부 자동 취소하는 주문 조건입니다.
댓글 4
장외 거래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정말 도움이 됐어요! 다른 내용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도움 되는 자료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와.. 왕초보한테 너무나도 도움이 되는 글이에여 !!